미국과 중국이 1차 무역 협상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며 관련 업종들이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대만 TSMC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는 전기·전자 업종의 대형주 중심 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음식료, 건설, 서비스 업종이 전기·전자와 유사한 추세를 보였다는 점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의 시장 반등을 만든 것은 전기·전자 업종이지만 이후 자금의 흐름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업종은 앞서 언급한 후보군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파라다이스(034230)이다.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회사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 부산의 파라다이스 부산 등이 대표 직영 업장이고 서울의 워커힐, 제주의 메종 글래드 호텔 등에서도 카지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카지노 사업의 독과점 형태이며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의 개장으로 복합 리조트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중국인 방문객 관련 종목이라 볼 수 있고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 관련 이슈가 있을 때 마다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였다.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및 기업의 포상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파라다이스, GKL 등 대표적인 여행, 레저, 카지노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인다. 동사는 관련 테마 중에서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상반기가 유력해 보이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이슈는 관련 종목의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본다. 미중 무역협상 1차 타결에 따라 마카오 카지노 회복이 나타나고 있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카지노 고객 방문자 수도 소폭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에 파라다이스는 단기 조정 시 접근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1차 매수 가격은 20,000원 이하, 2차는 19,000원, 평균 매수가격 19,500원 대비 수익과 손절 매도 각각 10% 정도를 목표로 하는 전략을 권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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