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졸업과 함께 새 출발, 더 넓은 세상을 향한 항해 시작

홍천고등학교(교장 민흥기)는 1월3일 오전 10시30분 교내 체육관에서 제45회 졸업식을 거행해 이상헌 학생을 비롯한 모두 210명의 학생이 영예의 졸업을 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나종구(7회, 홍천사랑말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동문회장, 용영배 학교운영위원장, 이영욱 전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최기용 홍천중학교장, 한인용 홍천군청 행정과장, 정관교 홍천군의원, 성산택시 김완기 대표, 해병대사령부 이재우 중령, 엄봉선 동문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강태인 학생이 과목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7개 부문 102명의 학생이 학교장상을, 이상헌 학생이 홍천고총동문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12명의 학생이 대외상을 수상했다. 특히 사회적으로 경기불황을 느끼는 가운데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뜻에서 많은 장학금이 지급돼 의미를 더했다. 

배준환 학생을 비롯한 모두 24명의 학생에게 홍천고동문회 200만 원, 학부모회 110만 원, 이영욱 동문 100만 원, 성산택시 300만 원, 홍천중앙교회 30만 원, 홍천사랑말영농조합법인 200만 원, 송재용치과 200만 원 등 모두 114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홍천고는 이날 졸업식 장학금을 포함해 2019학년도 1년 동안 가정이 어려운 학생과 모범학생들에게 모두 7632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교육활동과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했다.

민흥기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학업에 정진했던 열의와 기백으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용기있게 도전하기 바란다. 홍천고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정말 주목하고 자랑해도 좋을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전국체전 역도경기에서 3년 연속 3관왕의 금빛 바벨을 들어올린 송영환 선수와 함께 졸업생들 모두가 내일의 국가대표가 되어주기 바란다. 홍천고는 언제나 졸업생들을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격려했다.

조휘 학생자치회 부회장은 “부족함도 있었지만 빛나고 아름다웠던 고교 생활이었다. 모두 함께 우정을 쌓으며 노력한 덕분에 친구들이 대부분 원하는 대학과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것 같아 기쁘다. 후배들도 더욱 정성을 다해 더 좋은 학교 전통을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졸업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은 시상 순서를 간소화하고 학교 관악부인 홍고윈드오케스트라가 식전 공연을 하는 등 행사 문화 개선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추억의 졸업식이 되도록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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