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경 행정사무감사위원장은 12월3일 오전 홍천군청 대회실에서 11월25일부터 12월3일까지 7일간에 걸쳐 실시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밝혔다.

총평에서 최이경 위원장은 “이번에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는 제8대 의회 개원 이후 두 번째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로 민선7기 중반부에 접어드는 시기로 각종 시책사업이 투명하고 신뢰성 있게 추진되고 있는지 살펴봤으며, 군정주요사업에 대한 집행상황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대부분 충실한 답변을 위해 애쓰고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적극 설명하고자 하는 성의 있는 수감 자세를 느낄 수 있었으나 일부 부서는 감사위원들께서 파악하고자 하는 내용과 다르게 자료를 제출하거나 제대로 된 업무파악 없이 답변에 임해 감사 진행이 지연되는 수감사례도 일부 있었다. 다음부터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 군은 올해 홍천양수발전소 신규 유치 추진과정에서 적지 않은 갈등과 진통을 겪었고 축사 악취 문제, 송전탑 설치 문제 등으로 다수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관련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이 이뤄지지 않아 행정력을 결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판단되며, 군정의 효율적인 추진은 단위부서별로만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앞으로는 부서 간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 일관된 자세로 행정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대부분의 부서에서 많은 이월사업과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매년 시정되지 않고 반복되고 있어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보다 더 철저한 검토로 당해 연도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고 소중한 예산을 묵히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부서별로 구성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에서는 많은 위원이 중복 또는 수년간 재 위촉되고 있고 전문가로 보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 또한 사업 보조금 집행에 있어서는 목적사업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수년간 연례 반복적으로 지원되고 있는 사업이 있으며, 민간단체 등 보조금 지원은 특정단체 또는 개인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행사 위주의 소모성 경비지원은 줄이고 평가제를 도입해 공익성과 공정성을 판단해 합리적으로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밖에도 많은 지적사항이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복 지적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고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문제점도 있었다. 집행부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냉철한 자기반성과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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