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조계춘)는 지난 2일부터 주말을 이용 남면 유치리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3자녀 5인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홍천나누미봉사단(단장 원동욱)과 연계해 농가주택의 욕실 전면 리모델링 및 집수리를 전개하고, 7일 샤시를 설치하는 마무리 작업을 하는 등 3일간의 봉사활동을 펼쳐 소외계층가구가 좀 더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웃사랑 활동을 전개했다.

이 가구는 저소득층가구로 70세가 넘은 아버지와 지적장애 어머니가 초등생 2명, 미취학아동 1명을 키우는 가정으로 올해 3월 홍천읍에서 유치리의 빈 농가로 이사해 욕실 및 난방과 주거환경이 매우 취약한 상황으로 강원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재호)와 월드비전강원지역본부(본부장 최창일)의 협조로 홍천군자원봉사센터가 앞장서 아동가정 사랑의 집수리를 펼쳤다.

농가주택의 화장실과 욕실 등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주거환경개선 전문 봉사단체인 홍천나누미봉사단이 출입문 교체부터 전면 리모델링으로 깨끗하고 청결하게 변모시켰고 학생들의 공부방은 물론 창문도 하이샤시 등으로 설치했으며, 지난 10월에는 남면사무소(면장 김승열)와 함께 사단법인 이웃(이사장 박학천)과 그냥그럭회(회장 한동희)에서 연탄 1,000장을 지원 배달하기도 했다.

초등학생 자녀는 “공부방도 깨끗하고 따뜻해 좋고, 욕실이 싫었었는데 이제는 욕실이 제일 좋다”면서 “동생들과 따뜻하게 목욕하고 겨울에도 안 추울 것 같아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조계춘 센터장은 “홍천에는 많은 자생봉사단체가 자발적 나눔과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어 감사하다”며, “동절기가 다가오는 만큼 유관기관 및 봉사단체와의 체계적인 계획수립과 연계활동 강화로 저소득가구와 독거 및 복지사각지대가구를 최소화하고 그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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