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이병길 씨는 9월25일 대한불교조계종 홍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허종국)을 방문해쌀 400kg을 기부했다.

평소 이병길 씨는 자신의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모아 지역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한편 각종 대회에 참가해 입상 후 받은 상금 전액을 장학금 기탁과 후원물품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쌀을 기부하며 낙상으로 병중에 있어 직접 기부하러 오지 못한 이병길 씨는 “비록 병중에 있지만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이고, 오히려 마음은 행복하다. 제 봉사활동은 특별한 일이 아니고 그동안 받은 것을 나누는 것 뿐”이라며 담담하게 봉사의 소신을 밝혔다.

또한 “비록 몸은 많이 불편하지만 나 또한 많은 도움을 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항상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며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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