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소년수련관(관장 차현숙) 하늘빛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초등)는 9월21일 UN이 정한 세계의 수어의 날을 기념해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4회 강원도수어경연대회에 참여했다.

올해 강원도수어경연대회에는 총 17개 팀이 참여해 노래, 연극, 연설, 노래극 등 다양한 장르의 수어공연을 선보였으며, 하늘빛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14명은 방과후아카데미 전문체험활동으로 진행했던 ‘손으로 말해요’(수어)와 ‘연극놀이’ 두 영역의 수업을 서로 융합해 ‘똥똥똥, 강아지똥’이라는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똥’을 각색해 노래극으로 선보여 경연대회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수어경연대회 슬로건은 ‘모두의 언어, 수어를 배웁시다’로 수어가 단순히 농인들만의 언어로 한정지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리고, 손짓, 몸짓, 눈짓, 얼굴표정 등으로 표현되는 수어는 농인과 청인들 간 소중한 소통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대회에 참가한 최지은(홍천초 5학년) 학생은 “비록 경연대회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수어의 소중함과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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