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이탈 이후 1900선 이탈에 대한 우려가 가득했던 시장이 해외에서의 호재성 이슈로 주간 반등에 성공했다. 현 시점에 최고 중요한 변수인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각종 발언이 나올 때마다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나올 악재가 다 나왔기 때문에 반등을 계속할 것이란 주장과 단기 호재에 불과하기 때문에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팽팽하고, 개인적으로는 추석 연휴 이후에 있는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추가 상승과 재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 관련 종목인 윙입푸드(900340)이다. 글을 작성하는 시점인 9월9일 오전 기준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이 되어 있고 적극적인 매수를 하기보다는 어떤 종목인지 알아보고 조정 시 접근해 보자는 관점에서 소개한다. 윙입푸드는 2015년 홍콩에서 설립된 중국계 회사로 자회사인 광동 식품이 돼지고기와 육계(가금류)를 이용한 가공식품의 제조, 염장, 조리 등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중국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훈제 햄, 베이컨, 소시지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중국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발생하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최근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1키로그램당 약 6000원 수준까지 상승했고 작년 기준 약 70% 이상 상승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돼지고기 사육은 크게 감소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으며, 자연스럽게 돈육 가격과 돈육 수입량 증가가 같이 발생했다.

윙입푸드의 평택촌놈 이론 적정주가는 9월9일 아침 기준 현재 가격대비 약 2배 가까운 5,000원 수준이고 이번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 이슈 이전의 재무 상황도 꾸준히 흑자가 나고 있다. 2016년 기준 매출 759억 원, 2017년 기준 840억 원, 2018년 기준 962억 원 그리고 올해 예상 매출은 1067억 원이고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을 유지하면서 양호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사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전달하면 현재 가격에서 급등을 하기보다는 어떠한 이유로건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2000원 이하로 내려올 가능성을 더 높이 본다. 따라서 섣불리 접근하기보다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이슈 이전의 가격대까지 조정을 받으면 그때야 접근을 고민해 보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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