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동물병원 원장의 출판기념회가 9월5일 오후 2시 크리스탈웨딩홀에서 허영 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 박건하 강원도수의사회장을 비롯해 동문, 친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허영 위원장은 축사에서 “고 김근태 전 국회의원이 정치의 눈과 마음에 눈을 담지 않으면 피눈물이 난다고 했다. 젊은 시절 민주화의 꿈을, 이제 평화와 통일의 꿈을 꾸는 김준영 원장을 응원하고 대담한 꿈과 희망이 담긴 책이 발간된 것을 축하하며, 눈과 마음에 국민과 평화를 담은 정치인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우상호 국회의원은 영상을 통해 “김준영 원장은 민주화를 위해 함께 싸웠던 정의로운 사람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연의 일부를 비교하게 되면 그 사람은 굉장히 칭찬받을 수 있는 사람인데 김 원장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며, ”돼지아빠인 김준영 원장의 소박하고 진실됨은 자연의 일부라 생각한다. 그가 어떤 세상을 꿈꾸고 어떤 세상을 만들어가는지 기대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축하영상에 이어서 김준영 원장은 아호를 광개토라고 명한 것에 대해 설명하고 서면 모곡리에서 태어나 내면과 남면, 홍천읍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강원사대부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수의학과에 입학해 학교를 다니던 당시 광주를 다녀오면서 인생이 바뀌었다는 김 원장은 이때부터 전대협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지난 일들을 회상했다.

김준영 원장은 “남북과 함께 강원도도 분단돼 북에도 남에도 철원군이라는 지명이 있다. 그래서 미래에 할 일은 돼지를 통해 남북도, 강원도도 통일 하려는 게 꿈”이라며, “2004년 9월부터 북한을 40여회 방문했다. 그리고 돼지를 통해 남북이 교류하고 통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자각했다. 앞으로 남북의 접점인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어 교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포스트잇을 통해 참석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 등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마지막으로 책 사인회를 열고 출판기념회를 찾아준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져 시작은 작으나 더 큰 꿈을 향해 큰 걸음으로 다가가는 출판기념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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