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강원도 최초로 홍천형 복지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복지방문지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12월말까지 홍천읍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2020년 1월부터는 홍천군 전체 읍면으로 복지방문지도시스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지방문지도시스템 구축은 홍천군이 표방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2월부터 사업구상에 착수 전산개발 회사와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홍천군의 특성을 반영해 복지대상자의 욕구, 지원내역, 민간후원 내역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중복지원방지 기능을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다.

홍천형 복지방문지도시스템은 IT기술과 복지현장을 결합한 전산프로그램으로 온라인지도(네이버)와 연동해 홍천군 각 읍면별 지도상에 복지대상자와 취약계층이 위험군 별로 색상(고위험군 빨간색, 중위험군 주황색, 저위험군 파란색)으로 표기되고, 대상자 주거지의 위치가 표기돼 클릭 한번으로 대상자별 거주현황, 위치, 위험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복지대상자에 대한 방문이력, 서비스 지원 이력, 후원 이력 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어 복지담당자가 위기가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복지자원이 중복되거나 누락되지 않게 전달되도록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통해 관리가 용이하게 되며, 복지대상자 가구의 위치가 지도에 표기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희망지킴이, 자원봉사단체, 후원단체 등의 가정방문활동이 용이하게 된다.

아울러 동 시스템에 업그레이드된 민관협력기능은 각 민관기관, 단체에서 수행하고 있는 후원서비스 내역을 통합적으로 집약화하고 누적화해 서비스의 중복지원을 방지하며, 미지원자를 실시간으로 확인 민간자원이 필요한 가구에 누락됨이 없이 골고루 지원되도록 감시와 조정의 기능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위해 홍천군에서는 관내 민관후원, 단체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11월중 간담회를 개최해 후원체계를 확립 민간자원의 중복지원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계획이다.

허필홍 군수는 “강원도 최초로 시행되는 홍천형 복지방문지도시스템은 복지현장에 IT기술을 접목해 복지대상자에 대한 체계적 욕구파악과 위기도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후원단체의 중복지원 방지와 신뢰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관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민간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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