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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욱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정년퇴임 출판기념회 개최여성과 모든 인간의 주체적 삶을 위한 지혜 담은 도서 출간
임정식 기자  |  ljs040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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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2  1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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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욱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전 홍천고 교장)의 정년퇴임을 기리는 출판기념회가 8월31일 홍천읍 K컨벤션웨딩홀에서 열렸다. 이영욱 교육장은 37년 동안 교육자로서 따뜻한 마음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제자사랑과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이날 공직생활의 마지막 날을 맞아 자신의 고향인 홍천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미 홍천고 학생들을 위한 개인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는 이영욱 교육장은 이날 정년퇴임을 맞아 퇴직금의 10%에 해당하는 1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홍천고동문장학재단에 기탁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이영욱 교육장의 제자들과 홍천고등학교동문회가 중심이 돼 함께 준비했다. 홍천고등학교 1회 졸업생인 이영욱 교육장은 모교에서 교사와 교감, 교장으로 15년 동안을 근무하며,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진로진학지도, 체육활동 및 학교 발전을 위해 열정과 정성을 다했다. 또한 8년 간 홍천고등학교총동문회장을 역임하며, 동문회 각종 활동의 초석을 다진 것은 물론 현재 자본금이 약 6억 원에 달하는 홍천고동문장학재단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교육자로서 학교 안에만 머문 것이 아니라 홍천군체육회 부회장, 민주평통홍천군 자문위원, 홍천다문화가정후원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을 이끄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영욱 교육장은 이 같은 공로로 재직 기간 중에 홍천군향토문화상(교육 부문), 교육부장관상, 체육부장관상, 자랑스런 스승상, 한국사도대상을 수상했으며, 정년퇴임을 맞이해서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그간 교직 생활을 하며 『도전 그 아름다운 이야기』, 『체력은 최고의 국가경쟁력』이라는 두 권의 책을 저술하기도 했던 이영욱 교육장은 이번에 『딸에게 주는 아빠의 편지』(국학자료원)라는 세 번째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평생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열중하느라 가정에는 소홀하지는 않았나 싶어 미안해하는 아빠가 딸들이 여성으로서 주체적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170통의 편지들을 모아 구성됐다. 자기관리법, 가정관리법, 직장생활, 사회생활, 자녀양육, 자동차 관리와 여행 준비, 안전생활 등을 주제로 쓴 책의 편지 한 장 한 장마다에는 두 딸을 지극히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간절하면서도 담백하게 드러나 있다. 

내용뿐만 아니라 문체 면에서도 저자 특유의 힘이 느껴진다. 교직생활 동안 학생들과 학교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직접 맞부딪혀 해결했던 실천 속에서 형성된 필치가 책 읽는 재미를 더하며 빛을 발한다. 책의 제목이 ‘딸에게 주는 편지’이기는 하지만 이처럼 저자가 인생을 통해 얻은 체험적 진실과 진리를 담고 있기에 지혜롭고 참다운 삶을 살려는 사람이라면 성별과 세대를 넘어 그 어느 누구에게라도 울림이 크다. 출판을 담당한 국학자료원 정찬용 사장이 이 책을 두고 ‘우리 사회의 교양서’라고 부르는 말이 의례적인 헌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이라는 편견을 넘어서 인간으로서의 아름다운 삶을 설파하는 아날로그 세대의 리더가 전하는 메시지가 인공지능 시대로 가고 있는 현실에도 여전히 뜻깊게 다가온다.

한편 이날 정년퇴임 출판기념회는 이영욱 교육장의 제자와 지인, 각계 인사들로부터 많은 축하 인사가 전해져 의미를 더했다. 홍천고총동문회에서 송공패와 동문배지를 전달한 것을 비롯해 저자와 홍천고 1회 동창인 심길섭 세무사(홍천읍)가 축사를 했으며, 박대성 고성군 인흥초 교감은 헌시를 낭독했다. 또한 김길윤 고성교육지원청 행정계장과 민은홍 소프라노(강원대)는 각각 색소폰 연주와 성악 공연으로 무대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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