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지난 7월29일 제1회 강원국제예술제 개최지로 선정됐다. 강원비엔날레의 명칭을 강원국제예술제로 바꾼 이후 첫 예술제 개최지로 홍천군이 선정된 것이다.

지난 7월1일부터 21일까지 공모와 심사 등의 방식으로 추진해 1차 신청서 평가에서는 강릉시, 인제군, 홍천군이 후보지로 올랐으며, 25일과 26일 2일간 2차 현장답사 평가를 통해 최종 홍천군이 선정됐다.

홍천군은 유휴지, 폐교, 맥주창고 활용 등 차별적인 유휴공간 확보로 실험적 전시공간 등을 이용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도비 50억 원, 군비 13억 원 등 63억 원의 예산으로 치러지는 이번 예술제를 위해 9월 중 강원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향후 ‘2019년 1년차-강원작가전, 2020년 2년차-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1년 3년차-강원트리엔날레’의 행사를 3년에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도 전역의 예술공원화·관광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강원국제예술제는 지역의 문화적 랜드마크 조성, 야외조각 설치를 통한 예술공원화, 작가·주민 협업을 통한 도민 친화적 예술제,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적 도시재생을 목표로 지속적, 공공예술적, 참여적 시각 예술행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올해 11월 3주간 결운리 탄약정비공장, 홍천미술관 등에서 2019강원작가전을 가질 예정으로 홍천군은 이를 위해 강원국제예술제 추진 전담TF를 구성 만전을 기할 방침임을 8월28일 홍천군의회 간담회에서 밝혔다.

이호열 의원은 “군부지나 타기관의 부지를 활용해 사용할 경우 향후에 소유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 만전을 기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이경 의원은 “3년 뒤 유지관리 부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홍천관내 문화예술분야도 제대로 유지관리가 안 되고 있는데 누가 관리할 건지? 유지관리에 대한 대책이 없으면 흉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천군의회 의원들은 3년 단위로 강원도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이 시행되는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제대로 사업을 시행하지 못할 경우 타 시군과의 경쟁력에서 뒤져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계획 수립단계부터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홍천군에서 제시한 계획안은 너무 추상적으로 이런 상태로 진행하면 안 되고 치밀한 계획 속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며, 주민들의 접근성과 연계성 등 종합적인 판단에서 사업을 시행해야지 허술한 계획과 사업은 예산 낭비와 흉물을 조성하는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주지하고 특단의 방안을 강구해 시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탄약부대 부지 교환, 폐교 부지 임대 등에 만전을 기하고 중앙시장 등 홍천읍 중심지 등에 직접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시행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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