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 A간부는 이번 여름 휴가 중「해외에서 카드 승인이 되었다며 본인 사용이 아닐시는 연락을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A씨가 받은 문자는 일반 카드를 사용하거나 안내가 있을 때 받는 내용과 문구 형태가 같아서 순간 당황했지만 지난 7월 월례조회시 홍천경찰서에서 실시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떠올린 순간 보이스피싱임을 염두에 두고 (문자가 온 전화번호는 무시하고) 카드사의 전화번호를 찾아 문의를 하는 등 슬기롭게 대처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이 이렇게 생활속에 들어와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홍천경찰서에서 실시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덕분에 피해 없이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천경찰서 이승희 수사지원팀장은 “이런 경우 앱을 깔거나 상대방의 번호를 저장하면 안 된다”며,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진화되고 있어 개인정보, 금융거래정보를 미리 알고 접근하는 경우에도 내용의 진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천경찰서(서장 최승호)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홍천군 196개리 마을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사례를 모은 USB를 나눠줘 마을 단위 예방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