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인터넷언론연합회 허필홍 군수 인터뷰

홍천군 민선7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홍천인터넷언론연합회(홍천뉴스, 홍천뉴스투데이, 더뉴스24)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허필홍 군수의 지난 1년 간 군정을 돌아보고 향후 군정발전에 대해 질의와 답변을 받았다. 아울러 3사 대표들은 지난 7월15일 허필홍 군수를 만나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에 본지는 허필홍 군수의 서면 인터뷰 내용 중 현안문제, 환경문제, 지역경제문제 등을 게재한다.

민선7기 1주년을 맞이해 홍천군의 지난 1년 성과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현안문제

1. 양수발전소 유치 선정, 철도(원주-홍천-춘천(철원)/용문-홍천 간), 제2혁신도시 유치가 홍천군의 최대 현안으로 등장했습니다. 각 부문사업별 구체적인 계획 일정과 시행 가능성, 현재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양수발전소 유치선정

양수발전사업의 추진 일정은 한수원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사안으로 앞으로 한수원과 협의 진행돼야 할 사항입니다. 다만, 우리 군에서는 양수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수원과 협의해 7~8월 중에 『한수원-홍천군-지역주민』간 추진협의체를 구성 모든 절차와 진행은 협의체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홍천군-지역주민’ 간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설치하고 필요 시 갈등관리 전문가 채용 또는 자문 등을 통해 갈등요인 해소와 지역주민의 애로사항 청취 그리고 아픔을 치유해 나갈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양수발전사업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는 강원도에서도 적극 지원을 약속한 만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철도유치 추진

홍천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용문~홍천』간 철도 유치를 위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수도권광역전철(용문~홍천 34㎞)과 강원도내륙종단철도(원주~홍천~춘천 51㎞)를 같이 연결하는 T자형 철도망 구축을 장기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홍천군은 강원도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도시로 20년에 걸쳐 철도건설을 건의해 왔으며, 용문에서 홍천까지 연장하는 것을 핵심으로 1992년부터 논의해 왔습니다.

이에 홍천군에서는 철도유치추진단을 구성해 중앙정부 및 강원도에 대응하고, 민간차원에서도 홍천철도유치범군민추진위원회를 홍천군번영회가 주축이 돼 1만 명 서명운동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실시했습니다. 향후에도 철도유치 건의문 전달과 공청회 주민대동 참가, 국회의사당 내 홍천철도건설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해 2020년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반드시 홍천철도가 반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홍천~용문 간 철도 건설은 동서 간 30분대 철도망 접근체계를 제공하고 1시간대 생활권을 견인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사업은 지방분권시대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효율성보다는 공공성과 동반성장,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소멸의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홍천의 철도 건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혁신도시 유치 추진

홍천도 소멸도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미 유치가 확정된 양수발전사업에 이어 『용문-홍천』간 전철과 대규모 국책사업인 제2 혁신도시 유치 등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혁신도시 유치가 쉽지는 않겠지만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홍천은 수도권에서 1시간대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입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불리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공공기관 이전 등에 따른 거주여건과 교육, 의료시설 등 수준 높은 정주여건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이는 인근의 지자체와 상생 발전하는 차원에서 연계시켜 나간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입지여건 및 인프라시설 분석 용역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2. 홍천양수댐 건설로 희생되는 풍천리 수몰지역 주민과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대시위가 여전합니다. 이들에 대한 보상과 위로, 대체이주지 준비, 사업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에 대한 계획과 지역주민을 상대로 한 고소취하 용의 등에 대해 홍천군의 입장을 말씀해주십시오.

양수발전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한수원-홍천군-지역주민』간 추진 협의체가 구성이 되면 보상이나 이주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한 인센티브 등에 대한 문제는 협의체에서 논의 추진될 사항입니다. 특별지원금 144억 원을 포함한 건설기간 동안 지원되는 186억 원과 가동기간 60년 동안 지원되는 360억 원도 지역주민 협의체와 협의해 집행이 이뤄지게 됩니다.

다만, 이와는 별도로 반대해 온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홍천군-지역주민』간 직접 소통을 위한 소통창구를 개설해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이나 고충, 그동안 아픔에 대한 치유를 위해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대화채널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아직까지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고소취하 용의에 대한 답변

먼저 홍천양수발전소 유치선정 과정에서 지역주민이 고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양수발전소 유치결정을 위해 실시하기로 한 지역주민 찬반투표 과정에서 일부주민들이 투표장을 점거 현장투표가 무산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공무집행방해로 고발조치를 했지만 그 결정까지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공무집행방해는 반의사불벌죄로 고소 취하가 불가하지만 지역주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군의 입장을 경찰에 전달해 왔으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우리 군민의 법적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양수발전소 반대주민을 지속적으로 만나 유치과정에서 발생된 갈등과 상처를 조기에 봉합하고, 지역주민・군・한수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전소 인접 주민이 받는 불편과 피해는 최소화하고 받는 지원과 혜택은 최대한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3. 홍천양수댐 건설은 침체된 홍천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홍천군민 다수의 기대와 여론으로 진행된 사업입니다. 그렇기에 한수원은 홍천군민에게 약속한 공사기한 내 댐건설 시공이 완료돼야 합니다. 그러나 공사기간이 길고(11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변수도 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홍천군의 대처방안은 무엇입니까?

한수원에서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G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2031년까지 건설하기 위해 자체 선정한 7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자율유치 공모에 의해 홍천을 포함한 3개 지자체가 선정이 됐습니다. 당초 한수원에서는 선정된 3개 지자체 순위별 연차적으로 실시하는 계획을 갖고 추진을 했으나 3개 양수발전사업을 동시에 착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2029년에는 완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추세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정책이 다소 변경이 될 수는 있겠지만 큰 틀에서의 정책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환경문제

1. 홍천군을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1번지를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홍천강 르네상스 시대’를 주창했습니다. 공약과 관련해 현재 진행되는 대표적인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홍천강은 고려 현종 홍천지명 이후 1000년 간 홍천의 역사와 함께 우리 군민의 삶의 애환을 지켜왔으며, 홍천군민의 정신적 상징이자 젖줄로서 천혜의 자연경관, 다양한 수생태계 자원, 또한 지명과 같이 넓은 강변으로 인해 경기ㆍ수도권의 국민들로부터 최고의 물 놀이터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홍천강을 근간으로 우리 군의 재도약을 위해 홍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즉, 홍천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물자원을 활용한 힐링 생태산업 및 관광특화지구를 조성하는 투트랙 사업으로 추진 중입니다.

먼저, 홍천강을 활용해 힐링 생태 산업과 관광특화지구를 조성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군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홍천온천 관광지 현황분석 및 사업진단을 위한 용역을 지난 4월 착수했고 홍천강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조성 사업은 용역 시행 전 검토 단계에 있으며, 타당성 조사 후 내년 1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게 됩니다. 홍천강 전망대 설치 사업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월 타당성 검토용역에 착수 현재 전망대 설치부지 매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천강의 맑고 건강한 수생태계 회복 및 보존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전문기관에서 홍천강 살리기 프로젝트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과업범위로는 하천의 권역ㆍ지류별 주요 오염원 조사, 오염원별 최적의 저감방안과 저감사업에 필요한 재원확보 방안계획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미약골의 고산습지 특성을 살려 홍천강 발원지 성역화와 함께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많은 방문객들이 홍천강을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맛있고 건강하고 안전한 명품 농·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2. “홍천강과 홍천의 청정자원을 활용해 건강놀이터와 함께 관광도시로 수도권 배후 힐링도시 조성을 위해 홍천강을 청정수역으로 유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년 홍천군은 많은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근 동면 노천리 축사 증축 허가에 따른 주민들 간의 고소고발과 기존 돈사, 축사 등의 증축과 생활하수오염 등의 민원이 늘고 환경오염실태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석-동면-남면-서면’에 이르는 한전의 송전탑 건설로 지역주민들의 집단 반발과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1번지’를 만들기 위해선 강력한 행정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는데 홍천군의 대처방안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우리 군은 가축사육으로부터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민선7기 시작과 함께 가축사육 제한 관련 조례 개정계획을 수립했으며, 공청회와 간담회 등 군민의견을 수렴 지난 4월17일 가축사육 제한거리를 확대ㆍ강화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돈사의 악취민원 개선을 위해 악취민원이 많은 시기(3월부터 11월까지)에 월 1회씩 전문업체에 복합악취 측정분석을 대행해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는 물론, 가축분뇨 관련시설의 적정관리와 민원발생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사 신ㆍ증축과 기존 돈사의 악취 등 가축사육으로 인한 민원갈등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환경과와 축산과, 종합민원과 등 관계부서에서 가축사육 인허가 관련 갈등민원 개선사례가 있는 다른 시·군을 방문해 가축사육 제한 관련 조례 등 더 나은 민원행정 서비스 발굴을 우리 군 실정에 맞게 접목해 풍요로운 행복창조도시 홍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송전탑은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계획에 의해 2010년도부터 한전에서 추진이 되어 온 것입니다. 당초 765kv AC로 추진이 되었으나 2014년 국회 산자위에서 전자파 논란이 없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검토 주문에 따라 제8차 전력수급 계획에 500kv HVDC방식으로 변경 반영돼 2018년부터 추진이 되어 온 사항입니다.

우리 군에서는 2010년도부터 추진한 송전선로에 대한 사전 주민설명회가 없었던 점, 2018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면서도 남면이장단 외에 주민설명회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점과 관련해 한전 측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서는 우리 군의 의견을 강력히 피력했습니다.

앞으로 군에서는 홍천군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경과대역 결정은 있을 수 없다는 자세로 주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또한,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한전의 일방적인 사업진행이 되지 않도록 군민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하고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3. 군수는 지역주민들과 뜻을 함께 한다며 한국전력의 송전탑 계획을 군수직을 걸고 막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홍천군이 한수원의 풍천리 양수댐 유치 선정으로 댐 건설과 함께 송전탑은 필수적으로 건설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어떠한 대처방안을 갖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홍천 양수발전사업과 관련해 우리 군에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한수원과 협의해 전국 최고의 잣나무 숲을 활용한 헬스토어리즘을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산림문화복합휴양단지, 수변공원, 힐링명상센터, 전망대 등 관광자원화 추진도 함께 구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수댐 운영상 어쩔 수 없이 송전선로는 들어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양수댐과 관련한 송전탑은 지역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와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지중화를 대안으로 한전 측과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 시장경제문제

1. 침체된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말 야시장, 유기농 로데오 프리마켓 운영, 홍천 산약초타운 조성 등 홍천시장을 특성화하고 아트투어리즘 관광시장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현재 진행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주말 야시장, 프리마켓 운영, 산약초타운 조성, 홍천명품 판매코너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리마켓과 야시장은 일부 준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구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분야별 활성화 방안 추진계획에 따라 상인회와 협의해 홍천만의 특색 있는 아트투어리즘 관광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홍천시장의 경우 특성화 시장을 위한 첫걸음 자문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중앙시장의 경우 20억 원의 예산으로 고객지원센터, 상인교육장, 화장실 등 시설현대화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주차장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50억 원의 예산으로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 홍천군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대해 시즌별 통폐합 및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축제행사가 일부 조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축제가 지역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를 위해 축제행사가 외곽지역이 아닌 홍천읍사무소 중심으로 집중하자는 여론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과 축제가 재래시장과 연계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현재 우리 군에서 진행되는 축제는 지적하신 부분과 같이 다각도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축제임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과 축제를 주관하는 홍천문화재단에서는 4계절을 테마로 한 축제를 구성 수도권과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의 관광을 연계하는 것과 지역 및 시장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이 두 가지를 접목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작부터 많은 결실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군과 지역상권, 시장의 상권이 모두 융합과 상생을 우선으로 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축제뿐 아니라 홍천군에서 주관하는 모든 문화행사는 홍천군 시장경제와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생이 접목된 효과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여러 방면에서 지역을 설정 시장과 연계하기 위해 고심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여러 군민들이 말씀하시는 지역 중 축제장이나 외곽의 행사장만이 아니라 홍천읍사무소를 중심으로 행사를 추진하자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작은 소규모 행사는 읍사무소 자리가 시장과 연계하기는 좋으나 버스노선 등 다각도의 현안과 안전을 위한 부분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그와 연관된 중요도를 잘 파악해 더 좋은 방안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3. 지난 민선5기 때 공약한 시장주차타워 건설이 민선6기에서 중단됐습니다. 침체된 홍천시장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시 재개할 용의가 있는지요? 또한 홍천전통시장 내 여러 조합들이 존재하고 있어 통일된 의견이 수렴되지 못해 시장발전을 저해한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군의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재래시장을 대표할 시장조합이 필요하다는 여론인데 군의 입장을 말씀해 주십시오.

주차장 문제는 앞서도 잠깐 언급을 하였습니다만, 민선5기 때 홍천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관련해 주차장 조성 부지를 임시시장으로 활용하느라 잠시 중단이 됐으나 금년도에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으며, 2019년 2회 추가경정예산에 지방비를 포함한 50억 원의 예산을 계상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65조에 따라 우리 군에 등록된 시장 상인회는 2개 상인회(홍천중앙시장 상인회, 홍천전통시장 상인회)이며, 그 외 여러 단체가 다수 존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군에서는 전통시장 구역 확대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회와 그 외 단체들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전통시장 상인회와 그 외 단체 간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상인회 간 간담회 개최 등 상호 이해와 협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각 단체 간 이해와 타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집중적인 노력으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4. 지난 민선6기에서 진행된 북방농공단지조성사업을 분양단가 고비용으로 전면 취소했습니다. 허필홍 군수의 공약인 ‘최첨단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하자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선 농공단지조성이 급선무인데 북방농공단지를 다시 재개할 용의는 없는지요? 만약 재개할 용의가 없다면 신규 대체할 농공단지 조성계획은 무엇이며 향후 최첨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해 주십시오.

북방농공단지 조성사업 추진 중 중간검토 과정에서 분양단가의 상승요인이 발생해 부득이하게 중단하게 됐습니다. 북방농공단지 부지는 타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등 최첨단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적정한 분양단가로 너무 높지 않게 책정이 돼야 하는 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이에, 신규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검토를 별도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천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7만 홍천군민과 함께 시작했던 민선 7기의 지난 1년은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홍천』이라는 미래비전을 가지고 『풍요로운 행복창조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군정목표 아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군 발전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큰 틀의 발전전략을 마련했으며, 30년, 5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군민과의 약속인 민선 7기 공약 114건 중에 공약 이행률 82%의 추진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지금까지 홍천군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군민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우리 홍천군이 민선7기의 기초를 잘 다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3년은 그동안 마련한 정책을 구체화하고 마무리해 생동감이 넘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홍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홍천군민의 오랜 염원인 용문-홍천 등의 철도유치와 제2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늘 군정의 중심에 군민이 있다는 생각으로 군민만을 바라보며 정진하겠습니다. 무더위가 막 시작되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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