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지킴이! 학교보안관을 만나다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형준)는 7월20일 오후 1시30분 센터 소속동아리 ‘아리랑’ 청소년 5명과 함께 북방면 하화계리 9번 카페에서 칭찬릴레이 다섯 번째 주인공을 만났다. 7월의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홍천초등학교 조원섭(만59세) 학교보안관이다.

청소년들은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학교 안에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청소년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학교보안관을 선정했으며, 홍천초등학교에서 3년간 근무하면서 등·하굣길에 늘 밝은 얼굴로 친절하게 아이들을 맞아주고 늘 사전 예방을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조원섭 보안관을 추천했다.

조원섭 보안관은 육군 포병부사관으로 35년간 복무를 하고 정년 퇴역 이후 학교보안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기 위해 홍천문화관광안내사협회 사무국장으로 2년간 활동했다.

학교보안관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된 일로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에게 더 관심 가져주고, 이름을 불러주며 반갑게 맞이해 줬는데 그 아이가 성장하면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기쁨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원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진로로 결정했으면 좋겠다면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학교에서 하는 공부 이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전문가가 된다면 보람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칭찬릴레이를 진행한 한지은 학생은 “학교보안관들이 하는 일에 대해 더 잘 알게 됐으며, 우리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는 것에 감사했다. 그리고 보안관으로 근무하면서 홍천의 역사를 연구하고 알리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성인이 돼 직장생활을 하게 되더라도 즐겁고 보람된 일을 찾아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3월부터 월1회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있는 성인 1명을 인터뷰하고, ‘청소년 칭찬 사연 응모전’을 통해 지역 내 칭찬 문화 확산을 위한 칭찬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6월 청소년 응모전에는 서석중 권시온(16세), 홍천중 조승현(14세) 청소년이 당선돼 상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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