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릉나무
  귀릉나무 장미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귀중목, 구름나무, 귀롱나무, 귀룽나무라고도하며, 한국, 일본, 중국, 몽골, 유럽 등의 산지 습지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산지 계곡 골짜기에 자생하며, 유사한 종으로 잔가지와 작은 꽃자루에 털이 나고 잎 뒷면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나는 흰털귀릉, 작은 꽃자루의 길이가 5~20㎜인 서울귀릉, 작은 꽃자루에 털이 없는 털귀릉, 잎 뒷면에 갈색의 가는 털이 있는 차빛귀릉(녹털귀릉) 등이 있다.


 

 □ 형태적 특징
  귀릉나무는 키가 10~15m정도 자라는 나무로 가지를 꺾으면 냄새가 나며,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달걀모양 또는 달걀모양타원형이다. 잎은 길이 6~12㎝, 폭 5~8㎝로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불규칙하게 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는 털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1~1.5㎝로 털이 없고 꿀샘이 있다. 꽃은 5월에 새가지 끝에 달리는 10~15㎝정도 꽃줄기에 지름 1~1.5㎝의 흰색 꽃이 촘촘히 모여 피고 꽃송이는 밑으로 쳐지며, 밑 부분에 잎이 달려있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6~7월에 검게 익는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리거나, 꺾꽂이로 번식한다.
  ② 묘 만들기
  씨앗은 7월에 잘 익은 것을 채취하여 젖은 모래와 섞어 노천매장 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꺼내어 뿌리면 되며, 본 잎이 4~5매가 되면 30×20㎝간격으로 가식하여 관리하다 2년차나 3년차 봄에 아주 심는다. 꺾꽂이는 6~7월경 당년도에 자란 가지가 굳어졌을 때 10~15㎝로 잘라서 녹지 꺾꽂이를 하면 뿌리가 내려 묘를 확보할 수 있다.
  ③ 재배관리
  귀릉나무는 햇빛이 잘 드는 양지쪽에 잘 자라며, 배수가 잘되는 양토 또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습지에는 강하나 건조에는 약하며,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용수로 많이 이용하는데 어린가지를 꺾으면 냄새가 난다. 정원이나 공원의 가장자리에 식재하거나 도로변 가로수로 조성하면 좋다. 강건한 꽃나무이므로 병해충에 강하여 관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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