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촌면(면장 박순자)은 7월17일 오전 10시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공공기관 간 연계 발굴체계 「홍백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기관에서 선발 추천된 10여 명의 홍백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백리 위촉장 전달, 홍백리의 역할 안내 및 화촌면 맞춤형 복지담당 시책 소개에 이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촉된 홍백리는 보건․복지공무원, 초․중학교 교사, 집배원, 경찰관, 소방관 등 관내 공공기관의 주민 밀착 직종 종사자 17명으로 구성됐다. 홍백리들은 평상시 직무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면에서는 발굴된 대상자들에게 공적서비스 제공 및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면에서는 이번에 공공기관 인적 안전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홍백리 운영을 통해 빈곤위기가구, 돌봄위기가구, 주거취약가구 등 다양한 위험 가구에 대하여 좀 더 선제적․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순자 화촌면장은 “홍백리 구성․운영에 공감해 적극 협조한 관내 유관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화촌면 민간 인적안전망인 ‘이웃보드미’와 더불어 홍백리 여러분들의 취약계층 발굴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면민들이 위기상황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백리’는 ‘홍천, 붉다(따뜻하다), 넓다’ 등의 의미를 가진 ‘홍’과 조선시대의 이상적인 관료상을 나타내는 ‘청백리’를 합성한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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