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글로벌 주식 시장은 각기 따로 움직이는 흐름이었다. 미국은 파월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하원 증언을 두고 숨고르기 장세 속에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 되는 결과로 나오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유럽은 경제 지표 우려와 제조업 침체 기조 속에 미국만큼 환호하지 못한 흐름이었다. 중국 역시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엇갈리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 나타났다. 7월 남은 기간 국내외 주식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올 가능성을 높이 본다.

업종이나 테마 모두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품목 규제조치와 관련하여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강한 시세가 형성되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은 신성통상 종목을 살펴보려고 한다. 동사는 1968년 설립된 의류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 직접 생산, 주문자 대리 생산, 자체 브랜드 운영 등을 주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올젠, 지오지아, 앤드지, 탑텐 등이 있다. 유니클로로 대표되는 SPA 브랜드(전문판매점, 자사상표, 의류 의 약자)의 성공으로 국내에서도 SPA 브랜드 출시에 대한 수요가 있었고, 신성통상은 2012년 탑텐을 론칭했다.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롱패딩이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로 입소문이 나면서 연이어 매진 행렬을 이어갔고 탑텐이란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1020 이후의 3040 소비자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오프라인 매장의 확대로 2018년 기준 150여개까지 늘어났고 3.1절, 8.15 광복절, 임시정부100주년 등 역사를 되새기는 마케팅이 SNS에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탑텐 단일 브랜드 예상 매출만 2000억 원 이상이 예상되기도 한다.

동사의 주가는 평창 동계올림픽 패딩 이슈로 반짝 상승한 이후 크게 조정 받았다. 그러다 7월 들어 '애국테마'로 엮이면서 최근 저점 대비 50% 이상 급등 후 다시 조정을 받고 있다. 중장기적인 기대감 보다는 단기 이슈에 의한 수급으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고 이에 따라 중장기 접근을 원하는 독자라면 1100원 이하까지 조정 시 접근하는 기다림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가격대에서 1차 매수, 1200원 이하에서 2차 매수 후 목표 수익은 +10%, 목표 손절 기준은 -5%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적당해 보인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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