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신대2리 3반에 거주하는 김준옥 귀농귀촌 홍천군회장의 배 밭(8,300㎡)은 남편이 관리해왔으나 약 4개월째 병상에 있어 부족한 일손은 인력사무소에서 사람을 사서 작업을 하고 인근부대 장병들의 대민지원으로 부족한 일손을 일부 충당했다.

그러나 배 밭 관리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해 마을부녀회(회장 이향순)와 배연구회(회장 최만식)의 마을회원 30여 명이 지난 7월5일 배 열매 솎아내기 및 봉지 씌우기 작업을 실시했다.

홍천군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 솎아내기는 배연구회의 마을회원들이 하고 봉지 씌우기는 마을부녀회원들이 맡아서 내 일처럼 열심히 일손 돕기를 전개했다.

신대2리 최성근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한걸음에 달려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 같은 땀을 흘리며 일손을 도와 일손부족 농가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생기면 적극 도와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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