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령
인제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무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치른지 벌써 3개월이 지나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었다. 따스한 햇살이 몸과 마음을 깨우고 길가에 늘어선 가로수가 푸르른 잎사귀를 피우는 지금,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어떤 일,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는 요즘 생활주변 선거지원을 위한 온라인투표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집으로 가는 퇴근길에 주변을 돌아보면 스마트한 세상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거리를 걸으며 손에는 스마트폰을 쥐고 스마트폰 화면 안의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다. 온라인투표시스템은 여기에서 착안하여 개발되었다. 최근 입주민들의 무관심과 낮은 투표율로 고전하고 있는 공동주택 대표자 선거의 경우 더욱 스마트한 선거 즉 온라인투표시스템에 해답이 있는 것이다.

온라인투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투·개표의 편리함이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개표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아예 없다. 이것은 동대표선거 유권자뿐만 아니라 선거를 관리하는 관리사무소 측에게도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본인인증을 통해 신분확인을 엄격하게 거쳐야 하며, 투표시스템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최근 첨단 기술인 ‘블록체인 시스템’ 또한 적용되니 대리투표나 보안 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공동주택선거의 해답인 온라인투표는 공식 홈페이지(http://kvoting.go.kr)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합원과 선관위가 함께 노력한 결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80.7%로 지난 제1회 선거의 투표율 80.2%에 이어 2회 연속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조합장선거의 경이로운 투표율을 내가 살고 있는 공동주택선거에서도 느껴보자.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 아파트‘로 가는 그 길에 언제나 선거관리위원회가 동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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