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홍천 구간전철 사업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홍천군을 포함한 전국 7개 예비 후보 대상지를 발표, 7개 지역 중 3개 지역을 선정한다는 방침으로 봉화군, 영동군, 포천시, 홍천군 4개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심의한 결과 6월14일 홍천을 포함한 영동군, 포천시 3개 지방자치단체를 최종선정지로 발표했다.

이에 홍천군은 양수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본격적인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으며,양수발전소 유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고려한 듯 유치 결정 이후 홍천군 지역사회 분위기는 무덤덤하다고 할 정도로 차분한 상황이다.

양수발전소와 관련 허필홍 홍천군수는 6월17일 오전 11시 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수발전소와 관련한 부서를 지원단으로 전환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며, 양수발전소는 홍천군 발전의 새로운 성장원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주민들과의 오해를 해소하고 협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역주민, 한수원, 홍천군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불편 해소와 피해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최대한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해당지역 반대주민들에 대한 유감 표명 여부에 대해서는 “홍천군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기에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면 안하겠다고 한 것이지 사업자체를 안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며, 반대주민도 있는 반면 찬성주민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 공모사업을 추진했다”며, “지역주민과의 오해를 풀고 협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홍천군은 양수발전소 유치로 약 1조 원 규모의 건설사업비로 인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향후 사업 완료 후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증대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며, 양수발전소 호수 주변환경과 연계 새로운 관광자원을 육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철도건설 등의 각종사업 유치에 인센티브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홍천군은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제2혁신도시 유치 대상지로 타 지역에 비해서도 지리적으로나 입지적으로 불리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 사이에서는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 완료시를 기준으로 홍천군에서 종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동시에 시행할 때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이에 반해 양수발전소 주변을 개발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선 홍천군도 각종사업을 추진하는데 막대한 예산을 10년간 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깊이 고려해 새로운 성장원동력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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