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지난 5월31일부터 6월4일까지 홍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홍천군이 거둔 종합3위는 춘천, 원주, 강릉시 등이 속해 있는 1부에서 춘천 1위, 강릉 2위에 이어 3위를 거둬 지난해 종합 6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가 깊다.

이에 홍천군은 6월4일 오후 6시30분 K컨벤션웨딩홀에서 허필홍 군수, 김재근 군의장 및 의원,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및 해단식을 가졌다.

홍천군에서 열린 이번 제54회 강원도민체전에는 35개 종목에 임원 및 선수 1만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날씨 만큼이나 열띤 경기를 펼쳤다.

특히 경지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상경기에 단비 같은 부양효과를 가져 왔다는 점과 특별한 사고 없이 원만하게 대회를 마무리함으로써 홍천군의 대회 진행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실제 사전경기가 진행되면서 대회기간 이전부터 각 시·군의 선수단이 지속적으로 홍천군을 찾아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함으로써 침제된 지역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망 발전으로 인해 홍천 인근지역의 시·군에서는 홍천지역에서 숙박을 하지 않는 경향이 발생하면서 주민들 기대 만큼의 경기부양 효과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침체된 지역경기에 큰 도움을 주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왔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 중 대회신기록이 9개나 나왔고 양궁분야에서 다관왕 2명이 나와 홍천군 체육시설이 잘 갖춰졌음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성공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6월12일부터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지역의 상경기 부양 효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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