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형준)는 5월15일 오후 2시 센터 소속 동아리 ‘아리랑’ 청소년 9명과 함께 칭찬릴레이 세 번째 주인공으로 학교밖지원센터 ‘꿈드림’에서 교육 멘토링 활동을 하는 김제림(64세) 씨를 만났다.

5월 칭찬주인공은 스승의 날을 맞이해 일생을 청소년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다해 지도하는 인물을 선정했다. 청소년들은 34년간 홍천에서 교직생활을 하고 퇴임 이후에도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해 멘토 봉사활동으로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김제림 씨를 추천했다.

김제림 씨는 학창시절에 본 영화와 책에서 청소년들과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교육자로 살아가는 인물을 보고 감명을 받아 교사가 됐다. 교사로 재직 중에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신체적인 장애를 가진 청소년과 학생 신분으로 곤란한 상황에 빠진 청소년들이 학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창 시절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 퇴직 이후에는 학교밖지원센터 ‘꿈드림’의 멘토로 활동하면서 오히려 본인이 더 젊어지고, 예전에 배웠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 계기가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칭찬릴레이를 진행한 김소민 학생은 “선생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70년대의 역사 이야기를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했다”며 “첫 부임 때 만난 제자와 아직도 연락하고 계시고, 청소년들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항상 돕는 선생님이셨다는 것을 느꼈다. 칭찬받아 마땅한 우리들의 영원한 스승이라는 생각이 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4월 한 달 동안 진행한 청소년 칭찬사연 응모전에 당선된 장유민(17세) 청소년이 칭찬릴레이 상품을 수여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월부터 월 1회 성인 칭찬 대상자 1인, 청소년 응모사연 1편을 선정 칭찬릴레이를 이어나가며, 지역 내 칭찬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