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흐름이 다시 긴박한 흐름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까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분위기가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어쨌든 불안한 흐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정석적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국시장이 폭락세를 보인 월요일 한국시장이 휴장이었다는 것이다. 다만 해외 증시의 분위기가 좋지 못 한 흐름이라서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침과 저녁은 쌀쌀한 날씨지만 낮에는 더운 느낌을 주는 요즘이다. 어쨌든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종목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종목 중의 하나가 한국전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래도 최근 몇 년 간 여름에 큰 관심을 끌었던 기업이기 때문이다. 살인적인 무더위로 인한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이 한국전력의 기업 흐름을 나쁘게 만들었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올해도 여름이 되면 한국전력은 관심을 끌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전력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한국전력의 시작은 1898년으로 한성전기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1905년에 최초의 수력발전소인 운산수력을 준공하면서 성장세를 만들었다. 1956년에는 한.미 원자력 협력 협정에 서명했으며 1961년에 한국전력(주)를 발족했다. 그리고 1978년 고리 원자력 1호기를 준공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로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기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1982년부터 현재의 상호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증시에는 1989년 상장했다.

주가의 흐름은 등락이 크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일반 기업들과는 흐름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폭발적인 성장을 하면서 주가가 폭등하는 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어쨌든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다만 당분간 기업의 흐름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흐름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어려움 등이 있었고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 사태로 인한 문제가 더해지면서 기업 흐름에 장애가 되고 있는 흐름이다. 따라서 주가의 흐름도 크게 좋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다만 가격 메리트가 확실하게 발생하면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는 종목이라는 것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지금은 관망하다가 제대로 조정을 받았을 때는 언제든지 접근에 대해 고민을 해볼만한 종목으로 기억하기 바란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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