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교 군의원은 4월23일 홍천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홍천군의 최대 이슈 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와 관련하여 입장을 밝혔다.

정관교 의원은 “지방자치 시대가 시작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발 빠르게 움직여 경쟁력 우위를 선점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하면서 “이러한 노력은 홍천군의회와 공직자들의 몫이며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지 대상으로 화촌면 풍천리 지역이 선정됐다는 말을 듣고 유치된다면 홍천군의 관광자원과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표류하는 것으로 보여 군민의 한 사람으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물론 반대 주민들의 주장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며, 조상 대대로 지금껏 살아온 내 집과 마을이 수몰되고 댐 건설로 불안요소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매우 상실감이 클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양수발전소 유치를 추진하면서 보여준 홍천군의 행정력에 아쉬움을 표하고, 엄청난 국책사업임에도 해당 지역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현재의 상황을 초래한 것에 허필홍 군수를 비롯해 집행부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하면서 “사업 설명회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발언이 과연 홍천군 발전을 위한 것인지 의심스럽고 유감스럽다. 물론 소수의 의견을 무시해서도 안 되지만 홍천군의 먼 미래를 위해 어떠한 선택이 더 나은지를 곰곰이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지역발전을 위해 꼭 추진해야만 할 사업이라면 강력하게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이제 우리 의원들이 눈치를 보지 말고 냉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동안 사업과 관련해 홍천군의회가 소극적인 면을 보인 것 또한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해 당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납득시켜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 것 또한 홍천군과 의회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천군 발전을 위해 서로가 양보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일 때 홍천군 100년의 미래는 보장될 것이다”며, “본 의원이 이렇게 간곡히 말씀드리는 이유는 다시는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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