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단기 반등세를 이어가며 3월 고점을 뛰어넘었다. 중기 추세도 상승으로 전환했고 단기 지표인 2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되면서 거래량도 같이 증가하는 등 시장의 흐름은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이점이 있다면 코스닥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바이오, 제약 섹터가 잠시 주춤했음에도 이런 단기 반등이 나왔단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강한 반등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바이오, 제약 섹터의 추가 반등이 있다면 코스닥 시장의 강세는 조금 더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바이로메드(084990)이다. 동사는 1996년 설립 이후 유전자치료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주요 사업의 영역은 바이오와 천연물 소재들을 활용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며, 주된 사업영역은 바이오의약품 사업과 천연물의약품 사업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DNA 치료제, 단백질 치료제, 건강기능식품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동사의 대표 제품으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임상 3상), 당뇨병성 허혈성 족부궤양 치료제(임상 3상),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임상 2상), 관절건강 개선 식품인 무르핀, 기억력 개선 식품 니모신 등이 있다.

대표 제품인 VM202는 동사 고유의 DNA 치료제 기반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심혈관계 질환과 신경계 질환 등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을 미국 내 25개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고, 첫 번째 임상3상에서 총 493명 환자에게 약물 투여가 완료되었다. 또한 390명 환자의 9개월 추적관찰이 완료되었으며, 올해 하반기쯤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VM202-DPN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올해 주가의 급등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이 국회에서 논의되면서 그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었다. 다만, 이달 초 인보사 논란으로 관련 법안이 법사위 통과를 못 하면서 바이오, 제약 관련 종목들의 단기 조정이 있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올해 중에 통과가 유력해 보이며 글로벌 증시에 돌발 악재만 없다면 코스닥 시장은 지금의 반등 기조를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단기적으로 26만 원과 24만 원 가격대가 지지된다면 관심 종목 후보군으로 넣고 관찰해도 좋을 것으로 본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