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꽃다리


 

  수수꽃다리는 물푸레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이며, 황해도, 평남, 함남 지역 등 북한지방의 석회암 지대에 많이 자생한다. 유사한 종으로 라일락, 정향나무류, 개회나무류, 짝짜레나무가 있으며, 라일락과 다른 점은 잎이 크고 꽃통이 길며 수피가 가늘게 벗겨지고 뿌리 부근에서 맹아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차이점이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서 정원수나 공원수로 이용하면 좋은 꽃나무이다.


 

 □ 형태적 특징
  수수꽃다리는 키가 2~3m정도 자라는 나무로 수피는 회색이고 어린가지는 갈색 또는 붉은빛을 띤 회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모양 또는 달걀모양으로 길이 5~12㎝, 넓이 3~8㎝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지름 2㎝ 정도의 연한자주색으로 향기가 있고 묵은 가지에서 자란 꽃줄기에 달리며, 꽃줄기 길이는 7~12㎝로 꽃줄기에 선상의 돌기가 있고 작은 꽃의 길이는 2㎜이하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길이 9~15㎜의 타원형으로 9월 익는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리거나, 꺾꽂이와 접목으로 번식한다.
  ② 묘 만들기
  씨앗은 가을에 잘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젖은 모래와 섞어 노천매장 하였다가 이른 봄에 꺼내어 뿌리면 되며, 본 잎이 5~6매가 되면 30×10㎝간격으로 가식하여 관리하다 2년차 봄에 아주 심는다. 꺾꽂이는 4월 중하순에 전년도에 자란 충실한 가지를 15㎝ 내외로 잘라 밭에 30×10㎝ 간격으로 꽂거나, 6~7월 당년도에 자란 가지를 잘라 꺾꽂이를(녹지삽)하면 뿌리가 내려 묘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쥐똥나무 묘목에 깎기접을 하여서도 우량 묘목을 확보할 수 있다.


 

  ③ 재배관리
  수수꽃다리는 반음지성이나 양지에서도 잘 자라는 강건한 꽃나무로 추위와 공해 및 병해충에도 강하며, 이식이 잘되고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므로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정원이나 공원의 중간 중간에 배치하여 재배 관상하면 좋으며, 강건하고 병해충에 강하여 재배하는데 그리 큰 어려움은 없다.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