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선배들의 사랑이 넘치는 축하 잔치

홍천고등학교(교장 민흥기)는 2월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홍천문화원 2층 대회의실에서 약 200여 명의 47회 입학생들을 위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들은 물론 홍천고 총동문회 나종구 회장(7회, 홍천사랑말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엄봉선 사무국장(15회, 광명렌트카 대표), 최상원 사무처장(17회, 삼성오에이 대표), 김영환 대외협력국장(25회,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커머셜증원팀 매니저), 신성국 문화체육국장(26회, 홍천농자재유통 농업회사법인 이사), 엄영석(11회, 스마일여행사 대표) 동문 등 사무국 임원과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이 함께해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홍천고 교육과정 설명회 및 비전스쿨은 교과서를 나눠주고 학교생활 규칙을 교육하는데 그치던 기존의 오리엔테이션 관행을 탈피 학교와 동문회가 함께 힘을 모아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행복하고 성공적인 고교생활을 돕는 뜻 깊은 기획들로 이뤄졌다.

나종구 동문회장은 “공부와 인생에 대한 물음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학창 시절 시련을 이기는 청춘의 의지로 자기 수양에 최선을 다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쌓으며, 홍천과 우리 사회의 발전에 힘이 되는 정직하고 참된 인재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엄영석 동문은 “학생 여러분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지구촌의 주인공들이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인생의 즐거움과 의미를 찾는 기상이 넘치는 홍고인이 되어달라”는 특강을 했다.

이외에도 김학래(43회, 고려대 독어독문학과 1학년), 심재웅(중앙대 화학신소재 공학부 1학년) 졸업생이 후배 신입생들을 위해 대학 진학을 위한 공부 방법과 대학생활의 보람과 의미에 대한 경험을 전해줬으며, 신입생들이 변화하는 입시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대입 준비를 위한 고등학교 생활을 안내하는 대입지원관의 특강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특강뿐 아니라 클래식 기타와 알토 색소폰, 통기타 연주 등이 어우러지는 감성이 충만한 음악 콘서트가 펼쳐져 입학생들을 위한 환영의 잔치로 마련됐다. 신입생들은 연주회가 진행되는 동안 음악의 선율에 따라 명상에 잠기고 환호하며 곧 맞이하게 될 고교생활을 설계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한 학생은 “고등학생이 된다니 어딘지 모르게 설레고 기쁘다. 학교와 동문회에서 오늘처럼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 정말 감사하다. 홍천고 학생임을 항상 명예롭게 여기며, 무엇보다도 먼저 몸과 마음이 다 같이 반듯한 학생으로 생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흥기 교장은 “동문회를 비롯한 홍천고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입학생들을 응원하는 오리엔테이션을 뜻 깊게 준비했다. 처음은 서투르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신입생들이 시작의 의미를 되새기며, 행복하게 학교생활에 정진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모교를 위해 많은 장학금과 교육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는 홍천고 동문회에서는 이날도 동문들이 재능기부 강연을 진행하고 음악 콘서트 행사 비용을 모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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