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불안한 등락을 보이는 상황이다. 지수가 단기에 크게 상승해서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의 혼조 흐름은 어쩌면 당연해보이기도 하다. 어쨌든 1월 급등으로 시장은 안정세를 찾아가는듯한 모습이지만 완전한 상승은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움직임에 따라서 다시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지수가 상승하면서 종목들의 흐름이 좋아졌는데 투자자들은 이런 흐름을 적절히 이용하면 그만이다. 지수 추세에 대한 부담이 있을지라도 단기 흐름이 괜찮다면 잘 이용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시장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기도 하지만 순환되기도 한다. 테마주 역시 그런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수소차 테마가 강세를 보이는 것만 보더라도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테마주 중에서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종목 중의 하나를 살펴볼까 한다. 물론 테마주라 하기에는 어색할 정도의 우량주지만 테마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종목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고른 종목은 2차전지 테마의 대중주인 삼성SDI다. 최근까지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2차전지 테마의 진정한 대장주라 할 수 있는 종목이다.

삼성SDI는 삼성전관이라는 상호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주식 투자를 오래 하신 분들은 그 상호가 더 친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초기 브라운관을 만들던 흐름에서 지금은 2차전지와 전자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변신했다. 1970년 삼성-NEC(주)로 출발하며 브라운관을 생산했던 상황이고, 꾸준한 성장으로 현재의 위치에 왔다. 현재의 상호는 1999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2차전지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으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현재의 모습은 2014년 제일모직과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상황이다. 어쨌든 2차전지와 전자소재 분야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특히 2차전지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흐름이다.

또한 향후 흐름 역시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2차전지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 흐름에 있어서는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는 생각이다. 다만 주가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우량주이기 때문에 지수를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당분간 투자 측면에서는 관망세가 낫다는 생각이다. 2차전지 테마는 향후 다시 한 번 강한 움직임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가격 조정만 제대로 받는다면 언제든지 중기로 가능한 종목이기 때문에 꾸준히 관찰하면서 기억해두자는 생각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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