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단기 흐름은 변수가 많아서 어려운 부분이 많다. 최근 시장의 흐름도 그런 측면에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추세와 단기 흐름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은데 최근의 흐름이 그랬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시장은 반등했고 그런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다. 반등세가 멈추기는 했지만 크게 하락한 것도 아니라서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모습이다. 어쨌든 최근의 흐름은 미국시장의 영향이 매우 컸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역할도 컸다.

그런 영향으로 지수가 반등했고 지금도 유지하는 중이다. 최근에 지수가 반등하면서 많은 종목들이 반등했다. 지수가 움직이면 종목이 따라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하지만 가끔 지수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종목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지수와 상관없는 움직임을 보였었고 향후에도 상황에 따라서 지수와 상관없이 움직일 수 있는 종목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그래서 고른 종목은 바로 동서다. 코스피 유통업에 속한 종목으로 식품, 포장 사업, 다류, 물류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우리에게는 커피믹스로 친숙한 바로 그 동서다.

동서의 시작은 1975년으로 아폴로보온병공업주식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아폴로로 상호를 변경했고 유동기업을 거쳐 1996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설립이후 꾸준히 성장했고 현재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다. 특히, 자회사 동서식품은 이런 흐름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커피믹스 하나로도 매우 좋은 흐름을 유지했던 것이 동서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다. 광고가 필요 없을 정도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기업의 흐름에 있어서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는 기업이다.

증시에는 1995년 코스닥에 상장한 후 2016년 코스피로 이전했다. 주가의 흐름은 꾸준히 안정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엄청난 강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은 조정을 확실히 받는 모습이다. 워낙 안정적인 기업이라서 현재도 가격 메리트는 있는 상황이지만, 추세적인 흐름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서 향후 흐름도 크게 좋을 것 같지 않다. 다만 제대로 하락하고 저점을 다진다면 언젠가 다시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인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당분간은 관찰만 한 후 지수와 함께 혹은 종목 자체적으로 조정을 크게 받고 저점을 다지면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생각이다. 기업 흐름이 워낙 안정적이기 때문에 접근 시기 만 잘 고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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