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이어진 외국인들의 수급 유입이 코스피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대형주에 고르게 수급이 유입되면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지수 상승에 대한 강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크게 조정 받았던  전기전자의 대형주 중심으로 유입된 매수세이기 때문에 지수의 탄력도가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정부 지출이 막혀있는 셧다운 상황은 매우 큰 악재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시장은 지표와 실적 기대감, 미중 무역협상을 둔 발언, 북미 2차 정상 회담 이슈 등을 더 큰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오뚜기(007310)이다. 동사는 국내를 대표하는 음식료 제조 및 유통 기업으로 회사 설립은 1969년 5월에 이루어졌다. 풍림이란 상호에서 1973년 오뚜기로 사명을 변경했고 카레, 간편식, 참기름, 라면, 건조식품, 양념소스, 농수산 가공품 등 식품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69년 회사 설립 이후 곧바로 즉석카레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고, 마요네즈, 케첩 등을 대량 생산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최근 동반성장과 상생이란 키워드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는 기업으로 누리꾼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며, 이미지 개선이 이루어졌다. 유형적인 실적의 성장세도 보이고 있으며 2018년 3분기 기준 매출 2.71% 증가, 당기순이익 68.35% 증가의 업적을 달성했다. 특히 라면 분야에서 독보적인 1등을 달리고 있는 '농심'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시장에서 라면가격 담합 소송에서 승소한 것은 불확실성 제거라는 측면에서 호재로 볼 수 있다.

동사의 실적에 대한 전망은 '면류' 제품의 매출과 그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 매출의 약 30% 정도가 라면과 같은 면류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표 브랜드인 진라면이 면발 개선, 스프재료 개선, 노마진 정책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차근차근 올리고 있고, 미역국 라면 등 신제품의 흥행은 실적에 긍정적인 측면이다. 동사를 매매할 때 가격적인 측면에서 현재의 77만 원 수준은 신규 접근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1차는 60일 선 정도인 72만 원, 2차는 68만 원 정도로 분할 매수후 목표 수익과 손절 기준을 위아래 10% 정도로 접근하면 무난할 것으로 본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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