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김재근) 제291회 정례회가 개최된 가운데 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허남진)는 11월28일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12월5일까지 총 6일차에 거쳐 실과소별 감사를 진행했으며, 12월6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보충 감사 및 총평을 실시했다.

총평에 앞서 이호열 의원은 소신 발언을 통해 홍천군 집행부의 개발행위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집행부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홍천의 청정자연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거듭나고 지역주민을 내 가족같이 섬기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특별위원장인 허남진 의원은 2018년 행정사무감사 총평에서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집행부가 새로운 군정목표에 맞게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수감에 성의 있게 임하는 자세를 느낄 수 있었으나, 일부부서는 감사위원이 파악하고자 하는 내용과 맞지 않는 자료를 제출하거나, 요구한 자료 제출을 지연하고 회피하는 등의 불성실한 수감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읍·면사무소와 일부 부서의 직렬이 업무특성에 맞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으며, 보조금 집행에 있어 정산처리가 미흡하고 성과평가가 결여되는 등 관리·감독이 부족하다”면서 “또한 각종 보조금이나 민원 신청 시 불필요하거나 과다한 구비서류를 요구하는 등 기존 관행에 얽매여 군민의 불편을 외면하는 행정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시책사업은 집행부의 성급한 판단만으로 결정해 추진과정에서 많은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하고도 대책 없이 사업을 중단하는 계획성 없는 부실한 업무추진 사례가 발생한 만큼 집행부의 냉철한 자기반성과 개선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천군의회는 이번 행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 중 관광과 소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모든 축제 회계정산에 관한 사항, 경제과 소관 북방농공단지 조성사업 중단에 관한 사항, 환경과 소관 생활폐기물소각장에 사업장폐기물 반입 소각처리에 관한 사항에 대해 자체 감사와 함께 결과 보고를 요구했다.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의결하며, 채택된 시정요구 및 건의사항에 대한 행정 처리계획 및 결과는 2019년 3월 중에 예정된 홍천군의회 임시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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