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회 홍천군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6일차

홍천군의회(의장 김재근)는 12월5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소관 행정사무감사(위원장 허남진, 간사 공군오)를 실시했다.

나기호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감사에서 센터가 개발한 전통음식 및 향토음식 품목을 질의한 후 상품을 개발하고도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어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관내에서 먼저 평가가 이뤄지고 외지에서 홍보 판매를 해야만 성공률이 높다는 말과 함께 관내 시식 및 구매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홍천음식연구원 등을 통해 개발한 음식을 관내 식당에 레시피와 함께 보급하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내면 농기계임대사업장 설치를 주문하며, 내면은 지형상 밭작물이 많고 고랭지 채소 위주의 농업이므로 지역 실정에 맞는 농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하수도사업소 감사에서는 마을 사업 변경 시 내 고장 소식지 등을 통해 마을 주민에게 변동 내용을 적극 홍보할 것을 당부했으며, 마을 하수처리시설 위탁 운영 관련 최근 수질 조작으로 문제가 된 업체가 포함돼 있는지 질의하고, 하수 처리 문제는 환경위생과와 협조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이호열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감사에서 올해 홍천사과축제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질의한 후 축제장에서 카드 결제가 불가해 갈등이 제기되면서 사과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판매 부스보다는 그룹판매 부스로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또한 전국적인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가 병행되고 주차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며, 홍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방안도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상하수도사업소 감사에서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대상지 중 다섯 곳의 처리장이 미설치된 사안에 대한 사유를 질의하고 조속히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아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하수관로 사업 관련 남면 양덕원리에서 처리장 설치 이후 수질이 나빠지고 고기 기형 등 생태계 변화로 인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최이경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감사에서 3년간 귀농귀촌 인구 추이와 함께 귀농귀촌 보조금 지원 사업에 대해 질의한 후 귀농인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과 보조금을 지원하고 보조금이 목적과 달리 편법 운영 및 중복 지원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귀농귀촌위원회 및 귀농귀촌갈등전담해결팀의 역할을 질의하고, 설립 목적에 따라 원활히 운영돼야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상하수도사업소 감사에서는 홍천군 상수도 요금이 대폭 인상된 반면 유수율은 65%로 전국 평균 84.8%, 강원 평균 73.4%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임을 지적하며,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세하게나마 유수율이 상승하긴 했지만 더욱 노력해 전국을 웃도는 수준까지 향상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군오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감사에서 미생물생산센터 운영에 대해 질의한 후 미생물 보급은 홍천군 농업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홍천군에서 축사 악취 제거를 위해 시설 및 약품에 많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충분한 실효성이 없다며, 악취 제거에 효능이 있는 미생물을 개발 보급한다면 많은 문제점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수도사업소 감사에서는 마을상수도 사업 전환 예정인 지역의 계획과 함께 마을상수도를 지방상수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거주민 100%가 찬성해야 하는 점에 대한 사유를 물었으며, 폐지되는 마을상수도에 한해 농업용수로 쓸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정관교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감사에서 남부농기계임대사업장이 정상 운영되도록 인력을 충원할 것을 주문했으며, 귀농귀촌 사업은 홍천군 인구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므로 보조금을 얻고자 일시적으로 주소를 이전하는 편법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하수도사업소 감사에서는 동절기 누수 사고 및 상수도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박영록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감사에서 홍천사과축제에 판매되는 사과 중 일부 품질이 낮은 사과가 있다고 지적하며, 소비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좋은 상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품질 평가 및 여과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축제장에서 방문객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즉석 소비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상하수도사업소 감사에서는 지방상수도 배수관로 사업에 대해 하자 보수가 생기는 것은 당초 계획을 따르지 않은 사항이라고 지적하며, 준공 전 철저한 검진을 통해 문제점을 조기 발견하고 용역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노면 평탄 작업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상식 밖의 작업 수준으로 민원이 다발되고 있으며, 주민 배려 없이 아침부터 밤까지 도로 차선을 막아 특히 야간에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다며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허남진 의원은 마을 상수도보다 지방 상수도가 수질이 좋고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거주민이 100%가 찬성해야만 전환 가능한 현 방침에 대해 관련 조례 및 규정을 만들고 강제성을 둘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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