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필홍 군수는 11월26일 오전 10시 의회 대회의장에서 개최된 제29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2019년도 군정 운영 방향 및 주요 시책에 대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허필홍 군수는 “올해는 군민들이 홍천군을 더 살기 좋고, 더 풍요롭고,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홍천으로 만들어 달라며 민선 7기를 출발시켜 준 뜻깊은 해였다”며, "특히 지난 5개월은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홍천’을 만들어가기 위한 기틀을 다지고 도약을 준비해 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허 군수는 2019년도 예산안은 전반적인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세입을 반영했으며, 세출안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극복 기반 및 소득보장 강화, 소외계층 지원 확대, 지역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수요와 소상공인·중소기업, 농축산 부문 경쟁력 강화 지원 등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2019년도 총예산 규모는 5,603억 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5,016억 원보다 11.7% 증액된 일반회계 4,951억 원, 특별회계 651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예산은 금년도 4,467억 원보다 10.8%가 증가한 4,951억 원으로 △지역개발, 교통, 산업․중소기업 분야 924억 원, △사회복지, 교육, 보건 분야 1,348억 원, △농축산, 임업 분야 943억 원, △문화, 예술, 관광, 체육진흥 분야 334억 원, △환경보호 분야 428억 원, △일반공공행정,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270억 원, △예비비 및 기타로 704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특별회계는 금년 548억 원보다 18.7%가 증가한 651억 원 규모로,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392억 원, △수질 개선 특별회계 외 6개 특별회계에 259억 원을 편성했다.

이어 허 군수는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에 대해 다섯 가지 기조를 두고 설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실현을 위한 홍천관광 추진전략 및 실행방안을 만들겠다”며, 홍천관광발전위원회 설립, 한국관광공사·강원도·대형 여행사 등과 업무협약을 통한 공조시스템 구축, 대명비발디파크, 수타사, 양지말 화로구이 등을 관광거점화하고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사업 등을 제시했다. 또한 논리적 타당성을 바탕으로 T자형 철도망 구축의 절실함을 중앙정부도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하고, 노후화된 구도심의 기능을 활성화해 개성있고 활력 넘치는 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경제 분야에 있어 홍천시장을 예술형 관광시장으로 육성해 활력 넘치고 사람이 북적이는 시장을 만들고, 청년창업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우리 기업과 청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천군과 지역 대학 간 혁신성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드론방제사업단을 시범 운영해 성공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산업의 경우 6차 산업화를 위한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사업 공모에 참여하고, 현재 80%인 농작물 재해보험의 보조율을 85%로 상향 지원해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홍천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 청춘극장을 운영하고, 노인일자리지원사업 일환으로 경로당 실버 요리사와 결산 도우미를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지고, 여성이 살기 좋은, 소외받는 이웃이 없는 홍천을 만들기 위해 2020년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임신·출산교실 운영,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 지원, 장애인 대상 유형별 맞춤의료서비스 제공, 참전보훈수당 대폭 인상, 보훈단체 보조금 상향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등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네 번째로 유소년 축구팀을 창단해 홍천 홍보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배움의 즐거움과 1군민 1취미 갖기를 생활화하도록 홍천읍생활체육공원 내 평생학습관 건립을 추진하며, 서석면 동학공원을 재정비하고 최승희 선생 기념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천미술관 일원을 역사문화예술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관련 예술가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예술가의 재능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지역예술가와 일자리 연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의 희망이 700여 공무원의 목표가 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며 실천하는 홍천을 만들겠다”면서 공직사회 내 능력과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를 확립하고 다면평가제를 통해 평가의 객관화를 도모하며, 출산휴가·육아휴직 사전예고제를 운영해 공무원들이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연설했다. 또한 민원불편 해소 및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즉결민원 접수창구를 확대하고 민원안내 서비스 제공방법 다양화, 민원인이 선정하는 민원친절상을 운영하는 등 민원편의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공무원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소통을 통해 행정불신을 불식시키고 화합과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허필홍 군수는 “그동안 저출산·고령화 및 수도권 쏠림 현상 문제를 두고 단순히 정주인구를 늘리는데 급급했지만 이제는 유동인구를 늘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과 함께 “홍천군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놀이터를 조성한다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의 걱정 없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2019년도는 민선 7기가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홍천을 완성하기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