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광)는 11월23일 오후 5시30분 농업기술센터 제2교육장에서 제3회 홍천사과축제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는 사회연구회, 농업기술센터, 한림대학교, 홍천문화재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홍천사과축제는 홍천의 역사와 문화적 역량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체험, 문화 행사를 준비해 어울려 즐기고 싶은 축제로 개최함으로써 맛있는 홍천사과를 홍천군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 농업인의 판매 애로를 해소하고 홍천군이 사과 주산지로 도약하고자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개최된 제3회 사과축제는 지난 11월2일부터 4일까지 총 3일간 홍천군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개최돼 전시행사, 문화행사, 체험행사, 판매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예산은 총 6천만 원으로 군비 50%를 지원받아 추진했다. 축제 방문객은 카운터를 이용한 집계 수치 40,000여 명으로 추정되며, 사과 4억 원과 기타 농산물 등 1억 2천만 원 총 5억2천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축제 평가단은 행사 기간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많은 나들이 관광객들이 찾아와 사과축제 개최 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부 행사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야간 행사 시 난방에 대한 대처가 부족해 행사진행팀과 관람객이 추위에 노출된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으며, 체험놀이가 전년도 4종류에서 올해 2종류로 축소 운영돼 놀잇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음을 공유했다.

또한 전년과 달리 사과 판매장을 전면으로, 놀이공간 및 기타 판매장을 안쪽으로 배치하면서 부스를 이용한 강제동선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모든 부스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해 큰 불만사항은 없었으나 사과 구매 고객의 운송이 불편한 점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나 사과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지속 개최 시 예산(자부담) 부담 증가가 예상되므로 홍천군 축제 관련 주관 부서와 협의해 타 축제와 병행 추진하는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외부 전문 그룹과 연계해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로 발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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