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초등학교는 강원도교육청 주관 2018 학교로 찾아가는 생존수영교실 시범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0월29일부터 3주간 교내 운동장 일원에 설치된 간이 수영장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생존수영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생존수영이란 일반적인 영법 교육과 달리 수상안전사고 시 구조대 등이 도착할 때까지 일정 시간 동안 물에서 버티는 생존기술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생존수영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초등학교 수영 교육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교육부와 강원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생존수영교실’은 현재 도내 홍천 남산초등학교와 강릉 노암초등학교 등 2개 지역 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기존 생존수영 수업의 단점인 수영장으로의 이동 시 소요되는 시간과 교통사고의 위험을 방지하고자 이동식 수영장을 도입해 수영장이 없는 지역과 그동안 교통의 불편으로 수영장에서 교육할 수 없는 기존 초등학교에도 균등한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는 높은 만족도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업을 주관하는 KSC수상안전교육센터(대표 고윤호, 이하 KSC키즈풀)는 남산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당 2시간씩 수업을 진행해 구명조끼 착용 방법, 누워뜨기, 뜬 채로 이동하기, 물속 호흡하기, 구명환 및 던짐줄 사용법 등을 교육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자유시간을 제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KSC키즈풀 관계자는 “실전 교육뿐만 아니라 사전 준비운동과 안전수업을 병행하고 총 4명의 강사가 배치되는 등 사고 없이 안전하게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생존수영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지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을 주관하는 KSC키즈풀은 강원도 최초의 생존수영교육전문업체이며, 교육에 필요한 교육장 건설과 지역 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의 최고로 평가받는 우수 기관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현재 KSC키즈풀은 춘천지역에 2개의 전문교육시설을 운영 중이며, 향후 생존수영에 필요한 전문 교육장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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