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단기 반등 후 버티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은 낙폭이 과대했었고 지수가 하락하는 동안 손실이 컸었기 때문에 나오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특별히 지수가 지속 상승할만한 큰 호재가 없다면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맞다. 어쨌든 지수가 단기에 버티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지수의 상승을 바라고 우량주를 매수하는 개인 투자자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지수의 흐름을 정확히 읽지 못하고 접근하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는 것이 현재의 시장 흐름이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활발했던 우량주 하나를 살펴볼까 한다. 그래서 고른 종목은 현대제철이다. 현대제철은 1953년 설립한 대한중공업공사와 1964년 설립한 인천제철이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기업이다. 현대그룹에 편입된 것은 1978년이었고 이후 현대그룹의 일원으로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자동차와 조선, 건설사를 가지고 있는 현대그룹이 철강 기업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다. 또한, 이런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현대제철이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안정적인 흐름으로 꾸준히 성장했고, 지속적인 인수합병으로 규모를 키웠던 모습이다.

2000년의 강원산업과 삼미특수강 인수와 2004년의 한보철강 당진공장 인수 등이 그런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현재의 모습은 2001년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는데 현대차그룹이 출범하면서 INI STEEL로 사명을 변경했고, 현재의 상호는 2006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2006년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하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쨌든 이후의 흐름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범 현대가의 안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흐름을 보여 왔고 이후에도 이런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업 흐름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상태다.

주가의 흐름은 2011년을 기점으로 장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당연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 주들의 흐름이기도 하고 조선이나 자동차, 건설 등의 흐름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지수의 흐름을 따라서 중장기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따라서 당분간 이런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흐름에 대해서는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낙폭이 컸을 때 단기 반등 정도는 가능해도 중장기 상승은 어렵다는 생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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