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는 풍성, 즐길거리, 볼거리, 체험행사 부족으로 허전

제3회 홍천사과축제가 11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11월2일 오전 11시 허필홍 군수, 홍병식 교육장, 전명준 홍천군번영회장, 허만응 사과축제위원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을 초청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제3회 홍천사과 품평회를 통해 뛰어난 당도와 식미로 홍천사과 명품화에 기여한 김상순 씨에게 최우수상, 신만철 씨에게 우수상, 허남철·정서웅·허기영 씨에게 장려상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한림대학교 Linc+사업단과 창업동아리 파밍크루와 공동 기획으로 주관 홍달이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와 축제 분위기 조성에 한층 힘썼으며, 축제장 이동 경로에 따라 사과 판매장을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부스를 설치해 집중도를 올렸다.

행사장에는 사과뿐만 아니라 사과를 응용한 여러 가지 간식을 판매하며, 홍천늘푸름한우 및 한돈 홍보 시식장, 농특산물 판매 부스, 먹거리 장터 등으로 다양한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는 반면, 상설 체험 프로그램은 소원사과 매달기, 홍달이 낚시터, 홍달이 다트 등 구성이 단순하고 부스가 적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무대행사로는 첫째 날인 11월2일 오후 3시30분 서경덕 교수의 인문학 콘서트에 이어 5시30분 클래식 in 스위트레드홍천이라는 주제로 서울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지며, 11월3일에는 홍달이쏭 공연, 11월4일에는 사과 길게 깎기 대회, 도전 사과 골든벨이 진행된다.

허만응 위원장은 “올해는 기온이 불규칙하고 폭염과 가뭄으로 작황에 우려가 있었으나 홍천사과연구회원들의 노력 끝에 고품질 사과를 수확하고 축제를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 홍천사과는 당도가 18~19브릭스로 매우 달고 식감도 우수하므로 이번 축제장에서 홍천사과를 많이 드시고 건강과 미용 두 마리 토끼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필홍 군수는 “홍천군은 10여 년 전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전략 품종으로서 사과 재배 육성을 시작했으며, 관내 농가에서 정성으로 사과를 키워 맛있는 홍천사과가 탄생했다”면서, “홍천군은 앞으로도 경작 면적을 대대로 늘리는 등 홍천사과 명품화에 내실을 기해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으뜸가는 사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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