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고등학교(교장 민흥기)는 10월31일 오후 2시 교내 체육관에서 오는 11월15일 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제3회 홍고 윈드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음악회 자리에는 용영배 홍천고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허남진 홍천고 총동문회장, 이충옥 학부모회장, 정문학 홍천예총 회장 등 지역 인사와 홍천고 학생 및 교직원과 연주회에 관심 있는 관내 청소년 등 많은 군민들이 참석했다.

홍천고 관악부인 윈드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행진곡 및 팝송, 가요, 영화주제곡인 첨밀밀과 캐러비안의 해적을 연주했다. 또한 색소폰 연주자 손진, 남성 4중창 더 보이스와의 협연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이날 공연의 기획과 지휘를 맡은 유미 홍천고 음악교사는 “단원들을 지도하고 교육 연계가 잘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교육경비를 지원해 준 홍천군에 감사를 드린다”며, “인문계 고등학교는 음악 교육을 하는데 있어 많은 고충이 있지만 매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인문계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협연과 합주를 훌륭하게 잘 연주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흥기 교장은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틈나는 대로 오케스트라 연습을 해 3회까지 정기연주회를 한 유미 교사와 학생 단원들의 노력에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공연을 통해 심신이 지친 3학년 수험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수능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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