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홍천읍 당간지주와 연봉리 삼호아파트 인근을 잇는 인도교인 연희교를 완공하고 10월24일 오후 3시 허필홍 군수, 김재근 의장, 허남진 군의원, 신영재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 2004년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희망리~연봉리를 연결하는 교량가설사업을 추진했으나 문화재인 당간지주(보물 80호)로 인해 문화재청의 불허로 사업의 어려움을 겪다가 2016년 10월 인도교로 변경 추진했다.

군민 공모를 통해 이름 지어진 연희교(연봉리의 ‘연’, 희망리의 ‘희’)는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연장 158m, 폭 5.7m로 조성됐으며, 교량 중간에 설치된 8개의 벤치에서 휴식이 가능하다. 군은 연희교 준공과 함께 당간지주 인근 공원 조성사업을 동시 추진해 문화재의 접근성을 높이고 군민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봉리 주민인 전화자 씨는 “홍천읍이 남북으로 분리돼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인도교가 준공돼 앞으로는 전통시장도 더 자주 나오고 운동도 편리해질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신영재 도의원은 “인도교 개통은 홍천읍과 홍천군에 큰 의미가 있다. 인도교를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 불편이 해소되고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며, 나아가 군민 통합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홍천군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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