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는 일단 단기 반등을 시도는 하겠지만, 관건은 2200선 회복을 얼마나 빨리하는가에 있다고 본다. 그동안 지수가 단기 급락하면서 갭 하락을 하면 반발 매수세가 나오면서 단기 반등하면서 갭을 메우려는 시도가 나왔었다. 그러나 이번은 그 힘이 상당히 약한 모습이고 그래서 단기 반등 시도는 하더라도 대내외적으로 강한 호재가 발생하지 않으면 2200선 회복이 불투명하다. 주말 칼럼에서도 전달했지만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수급, 미중 무역 분쟁의 긍정적 흐름 여부, 코스닥에서 바이오와 제약 업종의 반등 정도가 시장의 방향성을 유추할 수 있는 기준으로 보면 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계절적 테마주에 속하면서 다양한 이슈와 테마에 속해 있는 크린앤사이언스(045520)이다. 크린앤사이언스는 대표적인 미세먼지 관련 테마로 계절적으로 봄, 가을, 겨울에 미세먼지와 황사 관련한 이슈가 나올 때마다 시장에서 테마주에 편입하여 움직이곤 한다. 최근에도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며 공기청정기나 마스크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단기 저점 대비 20% 정도 주가가 반등하곤 했다.

크린앤사이언스의 역사는 1973년에서 시작되었다. 자동차용 여과지 생산에서 시작한 동사는 부직포에 기반한 산업용 '필터' 생산을 주 업으로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내연 기관용 공기 청정기용 필터, 에어컨 필터용 부직포, 오일 여과지, 차량과 가정용 공기청정기용 헤파 필터, 진공청소기용 필터, 호흡기 마스크용 필터 등이 있다. 특히 자동차용 여과지 분야에서 약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2010년을 전후하여 미국과 중국 등에 국외 법인을 설립한 이력이 있다. 매출 구성은 필터 53%, 여과지 30% 등으로 종이 재질의 필터와 거름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미세먼지 관련주는 크린앤사이언스를 포함하여 위닉스, 웰크론, 오공, 코웨이 등이 꼽히고 있으며 이 중에서 실제 테마에 속하면서 매출로 이어지는 회사는 크린앤사이언스, 위닉스, 코웨이 등이 꼽힌다. 마치 반도체 완성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순항을 할 때 반도체 관련 장비주들의 주가가 주목받는 것처럼 생각하면 용이하다. 그래서 공기청정기 완성 제품을 생산하는 위닉스, 코웨이 등의 주가 움직임과 동사의 주가를 참고하여 대응하면 좋다. 환경 관련종목은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중국에서도 석탄 발전을 줄이고, 자전거 대여 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대기오염 방지에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이다. 따라서 동사는 일정 부분 주가가 조정 받을 때마다 모아가는 전략으로 대응해도 좋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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