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초등학교(교장 윤문식) 목공동아리 ‘햇살나무’ 팀이 지난 10월12일 속초에 위치한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주관한 2018 전국 나무장난감 만들기 공모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공모전은 1차 작품구상도 심사에서 초·중·고등학교 총 38개팀을 선발한 후 이 가운데 24개 팀을 2차 완성품 대면심사에 참가하도록 해 작품 제작 동기 및 제작 과정, 놀이 방법 등을 설명하도록 하는 등 매우 심층적인 과정을 통해 진행됐다.

동창초등학교 목공동아리는 4학년 학생 4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이었지만 평소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목공 실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재미있고 이목을 끄는 작품을 완성해 도시 학교의 팀을 꺾는 저력을 보여줬다.

‘햇살나무’ 팀은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흥미롭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만들기라는 대회 요강에 집중해 어렵지 않고 질리지 않는 장난감인 ‘영미야~ 컬링하자!’라는 제목의 장난감을 고안했다. 지도교사와 학생들은 대회 안내가 이뤄진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꾸준히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합한 제작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 왔다.

이들은 이번 대회 취지에 가장 적합하고 뛰어난 완성도의 작품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작품 설명에서도 뛰어난 팀워크를 보이며 팀의 저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심사위원들마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상 소식을 접한 동아리 팀장 이승건 어린이는 “정말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고 뽑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모든 일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윤문식 교장은 “작은 학교이지만 오히려 더 세심하고 앞선 교육을 할 수 있는 저력이 있는 학교가 바로 우리 학교”라며 아이들의 입상을 크게 기뻐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동창초등학교 ‘햇살나무’ 팀에게는 부상으로 국외연수의 특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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