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주민, 소외계층 등 소통 문화활동으로 발전

(사)한국음악협회홍천군지부(지부장 김형목, 이하 홍천음악협회)는 9월11일 오후 7시 가을풍경이 내려앉은 밤 갈마곡리 소재 주공1차아파트 놀이터에서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아파트 및 지역주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풍경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12일에는 홍천군장애인복지관에서 이웃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2일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수타사 입구 광장에서 관광객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바 있다.

가을풍경 작은 음악회는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하자 주공1·2차아파트 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속속 찾아와 찬바람이 솔솔 부는 가운데 가을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선곡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밤을 선사했다.

홍천에서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로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제1회 홍천악기동아리 경연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통기타 징검다리’와 서용율 씨의 요들송, 전자바이올린과 드럼 및 보컬로 구성된 그룹 ‘뮤닉’ 등의 초청공연 등으로 가을밤 예술의 향연을 펼쳤다.

특히 매 공연마다 작은 음악회이지만 장소와 대상자에 따라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달리하며 홍천 문화활동의 전도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난해부터 음악협회 이사 및 회원 20여 명이 적극 동참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지역 향토예술의 뿌리를 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음악회를 감상한 아파트 주민과 가족들은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아 계속 앵콜을 외치는 등 넉넉한 가을밤에 한껏 취해 음악회가 마무리되고도 한동안 이웃들과 담소를 나눴다.

김형목 지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지역 곳곳을 찾아가 관광객과 주민, 문화소외계층의 이웃과 소통의 시간을 함께하고 음악을 통해 교감하며 홍천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회원들과 함께 더 많이 준비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행복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천음악협회는 오는 21일에는 홍천축협 하나로마트 광장에서 29일과 30일에는 북방면 화동리 장승공원에서 개최되는 제4회 논두렁 밭두렁 ‘사랑말 국화-한우축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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