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촌면 사회단체가 화촌면 굴업리 일원에 설립을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화촌면 차원에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적극 저지하기로 결의했다.

화촌면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9월8일 오전 11시 화촌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신도현 도의원, 정관교·공군오·이호열·최이경 군의원, 사재문 화촌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각 기관·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가졌다.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반대 대책위원회는 경과 과정 설명을 통해 업체에서 이미 부지를 매입했으며, 2020년 준공 및 가동을 위해 9월 초 도청에 열병합발전소 허가 신청을 제출해 9월5일 홍천군으로 이관된 상태라고 밝혔다.

도청에 문의한 결과 허가와 관련해서는 홍천군의 권한이 가장 많으며, 부지 입구의 도로부지가 한국도로공사 소유인 것을 고려해 한국도로공사 춘전지사를 방문 사용허가를 해주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다각적으로 활동을 펼치는 등 강력 대처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김성국 대책위원장은 “업체는 돈을 벌겠지만 지역주민들은 오염으로 인해 농산물 판매와 건강에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화촌면 전체가 건립 저지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효식 화촌면번영회장은 “청정지역을 훼손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절대 반대하며, 쾌적한 환경권 보존과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화촌면 전 주민이 하나 돼 청정지역을 지켜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신도현 도의원은 “의료폐기물이 화촌면에 들어온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홍천군 전체가 한마음이 돼 막아야 한다”며, “한국도로공사에 부지 입구 도로 점용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요구했고 반대 대책위와 함께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이날 참석한 군의원과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반대대책위와 함께 뜻을 같이하며 범 화촌면 반대대책위 구성과 홍천군 차원의 반대대책위를 구성해 관련기관을 찾아 시위집회를 실시해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등 소각장 건립을 반드시 저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대책위원회는 화촌면 지역과 홍천읍 지역에 반대의견을 담은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화촌면과 홍천군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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