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새마을회(회장 이강권)는 8월29일 오후 5시 홍천군새마을회 회의실에서 허필홍 군수, 박민영 기획감사실장 등 군청 관계자와 이강권 회장, 이남국 새마을지도자홍천군협의회장, 박순옥 홍천군새마을부녀회장, 각 읍면 협의회장 및 부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군수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천군새마을회는 새마을운동 일반현황 보고를 통해 2018년도 새마을운동 방향, 조직현황, 2017년 사회공헌활동 현황, 홍천군새마을회 연간 사업현황을 홍천군과 공유했으며, 홍천군새마을회의 추진방향과 이에 대한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주요사업은 홍천군새마을회의 숙원사업인 자립형 새마을회관 신축과 지회 사업차량 확보, 읍면 새마을 자립을 위한 사업 협조 등으로 이강권 회장은 이에 대해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허필홍 군수는 회관 신축의 경우 관내 사무실을 요구하는 봉사단체가 많은 점을 언급하면서 “봉사단체 사무실 필요성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마을회 내부적으로 현 회관에서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찾아볼 것을 제안했으며, 군 차원에서는 타 시군 새마을회관 모범 사례를 검토해 운영방식을 참고하는 등 단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회 사업차량은 “일차적으로는 지원이 가능한 사안으로 판단된다”며, “노후된 차량 1대를 우선 교체하고 향후 차량 운영에 문제가 있을 시 추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강권 회장은 “회관 신축의 가장 큰 취지와 목적은 수익 사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현재 새마을회관이 군 소유로 돼있어 관련 법상 새마을회 자체 수익 사업을 펼칠 수 없으므로 현 회관을 군에서 다른 용도로 활용하고 새마을회관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며, “홍천군새마을회가 자립하기 위해 반드시 진행돼야 하는 숙원사업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읍면 새마을 자립을 위한 사업 협조와 관련해 황윤규 서석면협의회장은 “현재 읍면별 사업 확보 편차가 심해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업 성격에 따라 각 봉사단체가 맡을 수 있는 사업이 규정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김려수 화촌면협의회장도 이에 동의하며 “읍면별 편차는 물론, 각 읍면장이 바뀔 때마다 지원 사업도 계속 변경되는 상황에서 회원 및 지역주민들은 협의회장·부녀회장의 역량 차이로 인식하고 있어 대표자들이 질타를 받는 상황이 생긴다”고 설명하면서 사업의 연속성을 위한 기본 방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허필홍 군수는 각 읍면 상황에 따라 지원 사업에 편차가 발생하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으며, “홍천군은 모든 사업이 공정하고 공평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정 사업에 대해 새마을회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오늘 나온 요청사항을 각 읍면장에게 전달해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 연수 관련 규정 수정, 자원봉사자 식비 지원, 관내 타 시군 사설 헌옷수거함 폐기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간담회 이후 만찬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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