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을 힘들게 보냈더니 설상가상으로 하늘에 구멍이 난 듯 엄청난 양의 폭우가 내리고 있다. 지난 폭염에 복수하려는 것처럼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강수량은 오히려 국민들의 걱정거리가 되어버렸다. 특히 운전자들을 속상하게 만드는 폭우 속에 안전운전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는 감속운전이다. 귀가 닳도록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 진부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감속운전은 안전운전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빗속 운전에서 본인의 순발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운전을 할 때는 본인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면서 감속운전을 해야 한다. 그 이유는 감속운전을 했을 때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고 방어운전을 하는데 좀 더 수월해진다. 그럼 얼마나 속도를 줄여야 할까? 기본적으로 빗속에서 운전할 때는 20% 감속을 해야 한다. 100km/h에서는 80km/h, 80km/h에서는 64km/h, 60km/h에서는 48km/h로 속도를 낮춰야 한다.

두 번째는 물웅덩이를 지날 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폭우 속에서 물웅덩이가 고여 있다면 천천히 지나가야 한다. 물웅덩이가 한쪽 타이어만 지나갈 경우 운전대가 갑자기 꺾일 수도 있으며, 주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물웅덩이를 지날 때는 평소보다 천천히 가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포트홀을 조심해야 한다. 포트홀은 도로포장 일부가 파손되어 파인 구멍을 뜻한다. 운전자들은 이런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급커브를 하거나 급감속을 하는 경우가 많고, 2차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포트홀을 발견했을 때는 서서히 속력을 낮춰 서행하여 지나가야 한다.

하지만 빗속에서 운전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평소보다 주의를 기울여 조심하여 감속운전을 해야 한다. 운전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며 평소보다 안전거리 확보에 신경을 쓰는 등의 주의력이 요구된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좀 더 조심한다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