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다시 반등을 모색하면서 시장 흐름이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이런 흐름을 보고 시장 흐름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는 모습이다. 물론, 지수의 재상승을 말하는 목소리도 많은 상태다. 하지만 추세가 바뀐 상태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여겨진다. 아직도 반등의 크기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흐름이 크게 바뀐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점을 이탈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해석은 맞지 않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지수 흐름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반등이 강하지만 추가 관찰이 필요한 부분이다.

최근 지수가 반등하면서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다. 다만, 우량주의 경우 가격 메리트가 없는 종목을 굳이 무리해서 접근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까지 흐름이 좋았던 종목 중에서 하나를 살펴볼까 한다. 그래서 고른 종목은 삼성SDI다.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기업 중의 하나이면서 향후 흐름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종목이라는 생각이다.

삼성SDI의 출발은 1970년으로 삼성-NEC (주)가 설립되면서부터다. 초기 사업은 브라운관을 생산했었고 1976년 흑백브라운관을 수출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 1978년에는 컬러브라운관 공장의 기공식을 하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1985년에는 상호를 삼성전관주식회사로 변경했고, 1986년 국내 최초 액정표시소자를 개발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후 해외에도 꾸준히 진출하면서 그 영역을 넓혔고 1999년 상호를 삼성SDI로 변경했다. 같은 해 업계 최고용량의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하면서 현재의 흐름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에도 2차 전지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하면서 현재의 흐름을 완성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2014년 제일모직과 합병하는 등의 흐름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만들어졌다. 주요 사업은 2차 전지와 전자재료 사업 등으로 나눌 수 있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향후 흐름 역시 좋은 모습을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증시에는 1979년 상장했고 최근 흐름은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가의 지속적인 강세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시장의 흐름을 크게 벗어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의 접근은 지양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낙폭이 컸을 때는 언제든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갖고 관찰할 종목으로 보인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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