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건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앞으로는 인천국제공항에서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7월30일 인천공항에서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개소식을 열고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업무를 시작했다.

그동안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관할 경찰서나 지역 면허시험장을 직접 방문해야 해서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의 불만이 컸다. 아예 시간 여유가 없는 경우 면허증 발급을 포기하고 출국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도로교통공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찰청 등은 매년 면허증 발급 건수가 증가하고 젊은 직장인들 중심으로 인천공항에 면허증 발급창구 개설 요청이 많아져 인천공항에 별도로 창구를 개설한 것이다.

면허증 발급창구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 중앙에 개설되었으며 도로교통공단 소속 직원 2명이 배치되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하며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해외 장기 체류자를 위한 적성검사, 연기신청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과 여권, 여권용 사진(3.5cm*4.5cm) 1매, 수수료 8,500원이 필요하고 발급까지 약 5분가량 소요된다. 하지만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행 일정 등을 고려해 면허증 발급을 계획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수요 분석을 통해 제2여객터미널에도 면허증 발급센터를 추가 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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