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지사장 진범두)는 8월24일 오전 10시 홍천읍 K컨벤션웨딩홀 연회장에서 도내 경영회생 지원사업에 선정된 50농가를 대상으로 영농기술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농지은행이 공동 주관한 이번 사업은 금융기관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 등을 농어촌공사가 매입해 부채청산을 지원하고, 그 농지를 다시 해당 농가에 장기임대(7~10년)하고 환매권을 보장함으로써 농가의 회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자연재해,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9,500여 농가를 대상으로 2조 5천억 원을 지원해 경영회생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매년 경영회생농가를 대상으로 경영진단, 재무컨설팅, 영농기술교육 등 환매활성화과정 교육을 통해 농가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도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9,500여 농가 중 1,900여 농가에서 농지를 환매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이날 1교시는 김민수 서석면 청량버섯농원 대표가 ‘미래농업을 이끌 스마트팜’이라는 주제로 현재의 농업과 미래의 농업을 비교 스마트팜(Smart Farm)에 대한 개념을 설명했으며, AI 농장 등을 소개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지향적 농업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김민수 대표는 스마트팜으로 운영하는 자신의 농가를 예로 들며 참가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 1시 진행될 2교시는 최준식 홍천농업기술센터 강사가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의 이해 및 드론 활용 병해충 방제’에 대해 교육하고, 오후 3시에 준비된 3교시는 농지은행 담당자가 직접 환매 제도와 관련해 교육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경영회생 지원사업은 현재 높은 이율의 금융기관 부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이며, 제도개선 추진으로 농업인의 부담을 더 줄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영회생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033-430-951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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