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강원환경설치미술초대작가전이 8월18일부터 9월8일까지 화촌면 주음치리 일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8월18일 오후 5시30분 화촌면 백락사에서 개막식 및 기념음악회가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허성재 부군수, 신도현 도의원, 성민 백락사 주지스님, 민선기 건국대학교 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전시를 축하하고 참가 작가들을 격려했으며, 신도 및 지역주민 300여 명이 모여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음악회를 즐기는 시간이 됐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환영사 및 축사에 이어 대한민국, 몽골, 대만, 일본, 러시아 국적의 참여 작가 30여 명이 관람객들에게 직접 인사하고 작품 배경과 의미 등을 설명했으며, 다 함께 평화발원문을 낭독하면서 인연에 감사하고 차별이 없는 세상을 기원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시간가량 작품 관람 시간을 가진 후 오후 7시부터 EBS ‘스페이스 공감’ 녹화 방송의 일환으로 기념음악회가 열려 아시안 아프리칸 퓨전 사운드 밴드 ‘앗싸(AASSA)’와 국내 최초 펑크 록 밴드 ‘크라잉넛’의 무대가 펼쳐져 참여 작가들과 관람객 및 지역주민들이 즐기고 환호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성민 주지스님은 “우리는 누군가 열심히 사는 걸 볼 때마다 삶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다”며, “이번 여름 성실과 땀방울로 작품을 준비하면서 우리를 게으르지 않게 하고 열심히 살라며 채찍질해준 작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성재 부군수는 “사상 유례 없는 폭염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풍요로운 행복창조도시 홍천에서 좋은 작품으로 이번 설치미술전을 준비한 작가들과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자연환경을 소재로 하는 이번 전시회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전하고 자연 공간 속에서 대중과 소통하는 예술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른 만큼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회에 오셔서 작품 하나하나 잘 살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