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필홍 군수, 관내 농·축·인삼농협 조합장과 간담회

허필홍 군수는 8월17일 오후 5시30분 홍천로컬푸드센터 해모운에서 관내 농·축·인삼농협 조합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농협 및 농업 분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농협 측은 홍천군은 농업군으로 농업이 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관련 예산을 확대해달라고 말하며, 특히 민선7기 공약과 군정비전과 관련된 관광자원보다도 농업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알맞게 예산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허필홍 군수는 민선5기 당시에도 농업 예산을 2배 확대할 정도로 농업 분야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으며, 이번 임기에도 홍천 농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후손을 생각하며 홍천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는 말과 함께 홍천군의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측면에서 다른 분야에 대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농협은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지자체 협력사업에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허필홍 군수는 지역 상황에 맞게 수요 높은 사업을 발굴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긍정적으로 답변해 향후 지자체 협력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어 농협은 농기계 임대사업이 매우 편리하고 실용적인 사업이지만 운전 및 조작이 미숙한 농민이 임대할 때가 있어 고가 장비의 고장이 잦아 다음 사람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관련 교육을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홍천군은 농한기에 기계 조작 등의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판매기술이 중요한 시대에 도달해 포장과 홍보가 생산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홍천 농특산물에 대한 체계적 홍보와 포장 관련 지원을 통해 홍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효과를 증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폭염에 대한 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농협 측은 관내 대부분의 농가가 더위와 한해로 농산물 생산량이 저하되는 등 생산비조차 건질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부작용이 다음해 농사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지금부터 이에 대비해 농가들이 더이상 피해를 보지 않는 방안을 고안해달라고 요청하며, 해가 갈수록 폭염과 가뭄이 심해질 것으로 보이므로 재해예방 차원에서 농정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또한 지구온난화와 가뭄으로 물 부족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며, 물을 가둬놓고 쓰는 담수법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 폭염을 대비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필홍 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만남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으며, 박광원 농협지부장은 “홍천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진을 위해 관내 조합장과 열심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간담회를 마친 후 만찬과 함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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